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 부활의 날갯짓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 부활의 날갯짓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3.07.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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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상태 악화로 구조조정 및 희망퇴직 단행
운영비용 줄이고 경영 효율화, 수익 구조 개선
장사의 신 김유진의 ‘장사사관학교101’ 프리미엄 클래스 오픈. 사진=클래스101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최근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을 겪으면서 사업 운영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에 클래스101은 업계 전반이 위축되면서 더 안정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조직을 슬림화했다는 입장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이 재무 상태가 악화되면서 구조조정 및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6월 말 기준 인원에 비해 현재는 70% 가량의 인원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래스101의 지난해 매출은 65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89억원으로 전년 170억원에 비해 악화됐다. 이에 이달 초 클래스101은 타운홀 미팅을 통해 100여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경영 효율화와 수익구조 개선을 통한 손익분기점 달성과 탄탄한 수익화 모델 구축을 위한 발판이라는 설명이다.

클래스101 관계자는 “지난 11월 정식 구독 서비스 론칭 후 6개월 만에 15만 구독자를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다만 현재 투자 및 스타트업계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고 예측하기 어려운 흐름을 보이고 있어 조직 슬림화 등 고통스러운 과정을 진행하게 됐고, 현재는 거의 끝난 상황이다”고 밝혔다.

운영 비용을 줄인 클래스101은 다양한 협업과 클래스 오픈으로 구독자를 유치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클래스101은 지난 1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업해 ‘소상공인 온라인시장 교육 이벤트’를 열었다. 소상공인 및 예비 창업자의 역량 강화와 온라인 진출을 위해 총 9가지 필수교육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클래스101 홈페이지 및 소상공인지식배움터에서 필수교육 중 1가지 이상 수료한 선착순 1만 명에게 클래스101 구독 서비스 2주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지난 11일에는 외식업 예비창업자에게 도움이 될 장사의 신 김유진의 ‘장사사관학교101’ 프리미엄 클래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클래스101 관계자는 “장과 고객 니즈 변화에 따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조직 슬림화를 단행한 만큼 앞으로 서비스의 외형과 기능 확장보다는 주 고객인 크리에이터와 클래스메이트가 보다 좋은 구독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다양한 직군들이 함께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서비스의 안정적인 성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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