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음악콘텐츠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눈에 띄는 음악 프로그램들이 잇달아 제작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Tiny Desk Concert)’의 한국판 버전인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Tiny Desk Korea)’를 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유명 공영 라디오 방송인 NPR뮤직이 제작한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는 매회 새로운 뮤지션이 참여해 친밀하고 소박한 분위기에서 소규모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804만명 ▲누적 조회수 약 26억뷰 ▲아델·저스틴 비버 등 1395명의 유명 아티스트 출 ▲1461개 콘텐츠 업로드 등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020년 9월 BTS가 출연한 라이브 영상의 경우 유튜브에서 7월 현재까지 5655만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의 공식 라이선스를 확보한 LG유플러스는 오리지널 시리즈의 형식을 따르면서도 한국만의 차별화된 컨셉을 반영해 도서관을 배경으로 뮤지션과 밴드 세션이 함께 라이브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영상에 담을 예정이다.

회당 15~30분 분량의 미드폼 형식으로 제작돼 올 8월부터 매월 3~4회의 신규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인 ‘U+모바일TV’와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를 통해 U+모바일TV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전세계적인 K-POP(케이팝)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진출도 타진할 계획이다.

이상진 LG유플러스 이상진 콘텐츠IP사업담당은 “글로벌 팬들에게 케이팝을 비롯한 한국 음악의 다양성을 알릴 수 있는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를 선보인다”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 음악의 우수성을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의 시청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뮤직은 뮤지션들의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은 영상을 잇달아 선보인다.

KT의 지니뮤직(대표 박현진)은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들과 함께 수상자 림킴, 제이클레프, 선우정아, 쿤디판다, 250을 만나 그들이 추구하는 음악세계를 탐험하는 콘텐츠를 제작 발표한다.

1회차에는 20년 댄스&일렉트로닉 음반과 노래 부문을 수상한 림킴이 등장한다. 림킴은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한 자신의 노래 ‘SAL-KI’, 앨범’GENERASIAN’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림킴은 “그때 스스로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게 처음이었는데 만족감이 컸다”며 “다양한 사람들과 작업하면서 인간적인 배움도 있었다”고 그 당시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림킴에 이어 제이클레프, 선우정아, 쿤디판다, 250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김정욱 지니뮤직 뉴비즈본부장은 “20년째 명성을 이어온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한 아티스트들을 만나 음악적 교감을 나누는 오디오콘텐츠를 공개한다”며 “음악 하나로 승부하는 아티스트 음악을 깊이있게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니뮤직은 인터뷰형식으로 사람들의 일상과 음악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형 음악 콘텐츠 ‘#왓_인_플 (What’s in your PLAYLIST?)’도 최근 새롭게 오픈했다.

인터뷰를 통해 한 사람의 일상과 음악이야기를 공개하면서 그가 좋아하는 음악취향이 드러나고 그만의 음악플레이리스트는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으며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다.

지니뮤직이 처음 공개한 ‘왓_인_플’1-3 회차는 지니뮤직 직원 리베, 네티, 라미의 일상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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