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 부담 최소할 수 있도록 양국 간 협의 추진
[이지경제=최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대한상의에서 현대·기아차 및 유관 협회와 함께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대응 민관합동 간담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지난달 28일 프랑스 정부가 공개한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대한 우리측 의견서 제출을 앞두고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프랑스가 제시한 개편안은 전기차 생산과정의 탄소 배출량(탄소발자국)을 보조금 지급 기준에 반영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산업부는 개편안 초안 공개 직후 업계와 함께 개편안의 ▲WTO 협정 및 한-EU FTA 등 통상 규범 합치 여부 ▲탄소배출계수 기준, 산정방식 및 근거 ▲기업에 대한 부담 정도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해 왔다.
산업부와 업계는 검토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이달 25일까지 프랑스 정부에 제출하고 이후 프랑스 측 개편안에 우리나라에 대한 국가·품목별 탄소배출계수 조정 등이 반영돼 우리 기업의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양국 간 실무협의를 통해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양국 고위급 협의 기회를 활용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 최종안에 우리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