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리뷰] 이것은 빵인가, 치킨인가?…bhc치킨 '마법클'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bhc치킨이 지난달 선보인 신메뉴 '마법클'이 뿌링클의 아성에 도전한다.  

마법클은 마늘과 버터, 후레이크로 새로운 맛을 선사해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바삭하게 튀겨낸 치킨에 마늘과 버터로 만든 '마법클 소스'를 바른 후 갈릭 브레드와 같은 크런치한 식감을 입혔다. 뿌링클에 이어 치킨업계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게 bhc치킨 측의 설명이다.

마법클 소스는 엄선된 100% 국산마늘과 전통 방식으로 만든 깊고 진한 맛의 조청을 넣어 만들었다. 거기에 마법클 후레이크는 곱게 다진 마늘과 빵가루를 함께 직화솥에 볶아 풍미를 더했다. 후레이크는 튀김옷 위에 뿌려져 바삭함을 배가했다.

이번 신메뉴는 소비자들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마리 메뉴를 비롯해 콤보, 윙, 스틱, 순살 메뉴까지 총 5종이다.

‘마법클’은 bhc그룹의 통합 R&D센터 개소 이후 탄생한 첫 번째 치킨 메뉴다. 뿌링클과 맛초킹, 골드킹을 연달아 메가 히트 반열에 올린 bhc치킨 연구원들의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메뉴다. 마법클은 R&D센터 안에 오직 bhc치킨 연구개발만을 위한 별도 공간 'bhc lab'에서 탄생했다.

마법클의 이름은 제품의 맛, 주재료, 콘셉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어졌다. 소비자의 시각, 연구소의 시각, 관능 평가의 의견을 모았다. '마늘버터와 크런치한 후레이크의 마법 같은 조합'의 뜻을 담아 '마법클'이 선정됐다.

이번 신메뉴는 10대~20대를 타깃으로 만들어졌다. 치킨만큼 빵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해 빵을 치킨화시켰다. 

bhc치킨 관계자는 "부모 세대가 아닌 자녀 세대를 겨냥한 신메뉴"라며 "치킨을 주문할 때 자녀가 먹고 싶은 치킨이 구매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마법클은 출시 이후 판매 비중 15%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법클은 뿌링클에 비해 자극적인 맛이 덜하다. 과하게 짜거나 달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적절한 '단짠'의 조화에 치킨 겉에 묻어있는 빵가루가 고소함을 더한다. 순살보다는 한 마리 메뉴로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느끼한 맛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사이드메뉴로 떡볶이를 곁들이면 좋다. 떡볶이가 과하다 싶으면 '스윗하바네로 소스'를 추천한다. 처음에는 마법클만 먹다가 떡볶이 소스, 스윗하바네로 소스를 찍어먹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뼈가 있는 한 마리로 주문한 경우 닭다리보다 더 맛있는 부위가 '엉치살'이라고 bhc치킨 관계자는 설명했다. 직접 먹어보니 닭다리보다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라고 느껴졌다.

또 마법클은 시간이 지나 치킨이 식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6월 bhc치킨이 진행한 10대~20대 소비자 관능 평가에서 마법클은 제품 전반의 맛 만족도 94%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 평가단의 80%가 구매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신메뉴 마법클은 기존 마늘을 주원료로 한 치킨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해 마늘과 버터 그리고 후레이크를 통해 전에 없던 새로운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 경험을 제공하고 트렌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