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30만4천원’으로 안정세
추석 차례상 비용 ‘30만4천원’으로 안정세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9.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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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4% 하락,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22% ↓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연계…평균 6% 체감물가 완화 효과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추석 1주전 차례상 비용이 3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하락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추석을 한 주 앞두고 조사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0만4434원으로 전주보다 0.3%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 대비 4.0% 낮아져 안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추석 성수기를 앞둔 전통시장. 사진=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추석 성수기를 앞둔 전통시장. 사진=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이번 조사는 이달 6일과 13일에 이어 20일 기준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한 결과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6만6652원, 대형유통업체가 34만2215원으로 22.1%(7만5563원) 저렴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0.1% 하락했고 대형유통업체는 0.8% 상승했으나 지난해 추석 1주 전(8.31)과 비교 시 각각 2.0%, 5.5% 내리며 안정세를 보였다.

aT는 “올해는 성수품 공급이 지난해 이른 추석에 비해 원활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유통업체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성수품 물가가 지난해 추석과 비교할 때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16만톤)의 성수품 공급과 670억원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형유통업체의 경우 정부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연계 시 품목에 따라 최대 40% 저렴했다.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6.3%(2만1552원)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시장에서는 제로페이로 1인당 3~4만원 한도로 20~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1일부터 1주일간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있어 각종 할인 혜택을 활용하면 더욱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가족 구성원 감소로 차례를 간소하게 지내는 추세를 반영한 간소화 차례상(18개 품목)은 평균 12만2476원으로 조사됐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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