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폐경 집에서 검사하자"...자가 테스트기 추천
"조기폐경 집에서 검사하자"...자가 테스트기 추천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3.09.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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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쭉날쭉 생리, ‘조기 폐경' 의심
검사 꺼리다 돌이키기 힘들어
이체크 등 테스트기 검사 필요
이체크 갱년기테스트기. 사진=동아제약
이체크 갱년기테스트기. 사진=동아제약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여성 건강의 가늠자로 불리는 생리. 생리는 주기, 양, 지속일 등이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주기가 들쭉날쭉하거나 출혈량이 달라져도 곧 정상 범주로 돌아올 것이라 막연히 기대하는 배경이다.

생리의 이상 신호가 나타날 때는 보통 컨디션 저하나 체중 변화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상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40세가 되기 전 생리가 완전히 멈추는 ‘조기 폐경’의 신호일 수 있어서다.

40세 이전 여성 100명 중 1명은 조기 폐경

폐경은 여성의 나이 40대 중반부터 50대에 주로 발생한다. 이보다 어린 여성이 장기간 무월경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도 꽤 흔하다.

보고에 따르면 조기 폐경은 40세 이전의 여성 100명 중 1명, 30세 이전의 여성 1000명 중 한 명 꼴로 발생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부족, 만성질환, 스트레스, 자가면역질환 등이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기 폐경의 여파는 생식능력의 상실에서 끝나지 않는다. 폐경과 마찬가지로 혈관운동장애와 불안·우울 등 심리적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또 일반적 케이스보다 더 긴 시간 무월경 상태가 지속되면서 골다공증 및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가파르게 상승한다.

산부인과 꺼리는 미혼 여성, 집에서 소변검사로 점검하는 것도 방법

이처럼 여성의 삶에 변곡점이 될 수 있는 문제임에도 적극적으로 조기 폐경의 대처 방법을 찾는 사람은 드물다.

가벼운 증상이라 생각하거나 피임약 등으로 생리주기를 조절하면 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또 산부인과의 초음파 검사를 경험해 보지 않은 미혼 여성은 검사 방법에 대한 거부감도 상당하다.

사실 조기 폐경은 집에서의 간단한 소변 검사로도 발생 유무를 점검할 수 있다. 소변 중 난포자극호르몬(FSH)의 농도를 측정하여 폐경 여부를 판별하는 갱년기 테스트 키트를 통해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취득한 제품은 98.6%의 높은 정확도를 갖고 있어 신뢰도도 높다.

갱년기 테스트기는 근처 약국이나 온라인에서 손쉽게 구입 가능해 산부인과 검진 대비 심리적 장벽이 낮다. 생리 패턴에 변화가 엿보인다면 걱정하기보다 즉각 몸 상태를 정확히 점검하는 것이 현명하다.

갱년기 테스트기에서 조기 폐경 결과가 나왔다고 낙심할 필요는 없다. 산부인과를 방문해 좀더 면밀히 검사하고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보충 요법 등의 치료를 받으면 된다.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호르몬 보충 요법을 시행하면 폐경 증상 완화는 물론 가임력 보존도 기대할 수 있다.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근육량을 키우는 것도 방법이다. 운동은 체내 혈액순환을 돕고 골밀도를 증가시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김선주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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