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올해(1~9월) 총 2만1653톤(t)의 항공화물을 수송했다.

31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에 따르면 올해 9월말까지 에어프레미아의 화물 운송량은 총 2만1653톤이다. 수하물과 우편물을 제외한 순화물량은 총 1만3588톤을 기록했다. 

특히 순화물 수송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올해 1월 순화물은 929톤을 수송했으나 9월에는 1806톤을 수송하며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에어프레미아는 2021년 ▲싱가포르 ▲호찌민 ▲방콕 ▲키르키즈스탄 노선의 화물전용 부정기편을 시작으로 국제선 화물 운송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글로벌 항공화물서비스 업체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인 아이카고(i-Cargo)를 도입해 미주와 유럽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화물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에어프레미아의 화물사업 매출은 미주노선 50%, 유럽노선 30%로 장거리 노선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기타 동남아와 동북아 등에서는 20%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운송 품목은 ▲전자상거래 물품(40%) ▲전자담배(30%) ▲반도체 장비(10%) 등 고부가가치 제품부터 ▲신선식품 등의 특수화물(10%)과 ▲기타(10%) 물품 등 다양하다.

에어프레미아는 간선운송(물류거점간 운송) 및 지선운송(물류거점과 집화장 운송) 서비스는 물론 안정적인 수출과 수입 공급망 구축을 위해 화물기 도입과 열린 제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세계 화물 항공망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화물사업이 전체 매출의 10% 정도를 창출하고 있으며 사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기본에 충실한 철저한 준비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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