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3사, 11월 67만대 판매…해외판매가 실적 견인
완성차3사, 11월 67만대 판매…해외판매가 실적 견인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3.12.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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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6만5576대 판매…국내 18%↑, 해외 2%↑
기아, 26만227대 판매…국내판매 4%↓, 해외 3%↑
​​​​​​​한국GM, 4만7104대 판매…해외판매 전년比 112%↑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11월 한 달간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GM 등 자동차 3사의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67만대를 넘었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11월 자동차 3사의 전체 판매량은 67만2907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가 지난달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 첫 대규모 선적현장. 사진=한국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 첫 대규모 선적현장. 사진=한국GM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7만2058대, 해외 29만351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한 총 36만557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8.3%, 해외 판매는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11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8.3% 증가한 7만2058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7980대, 쏘나타 4895대, 아반떼 5828대 등 총 1만9321대를 팔았다. RV는 팰리세이드 3157대, 싼타페 8780대, 투싼 3205대, 코나 3209대, 캐스퍼 5701대 등 총 2만6783대를 판매했다. 포터는 9255대, 스타리아는 3342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468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023대, GV80 3874대, GV70 2910대 등 총 1만889대가 팔렸다.

같은달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보다 2.1% 증가한 29만351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11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22대, 해외 20만9637대, 특수 568대 등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26만 22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3.6% 감소, 해외는 3.0%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기아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한 5만22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9364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4587대, K5 3783대, K8 2799대, 모닝 2111대 등 총 1만5944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스포티지 5982대, 카니발 5857대, 셀토스 4446대, 니로 1661대 등 총 2만9094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5855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5984대가 판매됐다.

같은 달 기아의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한 20만9637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1218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이어 셀토스가 2만9437대, K3(포르테)가 1만9436대로 뒤를 이었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300대, 해외에서 268대 등 총 568대를 판매했다.

기아 관계자는 “더 뉴 K5, 더 뉴 카니발 판매 및 적극적인 EV 마케팅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M 한국사업장은 11월 총 4만7104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06.1% 증가세를 기록, 17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GM 한국사업장의 11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6.6% 증가한 총 3016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1월 한 달 동안 2306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출시 이후 10월까지 국내 판매 중인 CUV 모델 중 독보적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11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1.9% 증가한 총 4만4088대를 기록하며 20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는 11월 한 달 동안 총 2만5826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출시 이후 최대 월 해외 판매량을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올해 2월 해외 시장에 처음 판매를 시작한 이후 6~10월에 이어 11월에도 월 2만대 이상의 판매를 달성했다. 또 9월부터는 3개월 연속 월 2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차량을 새롭게 정의하는 쉐보레의 엔트리 레벨 모델로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고객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11월 한 달 동안 해외시장에서 총 1만8262대가 판매됐다. 올해 1~10월까지 17만6123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해 누적 수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가 10월까지 국내 승용차 누적 수출 1위에 오르는 등 쉐보레의 글로벌 전략 차종들이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타호 등 쉐보레를 대표하는 차종들에 대한 마케팅을 통해 연말 긍정적인 판매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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