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캐세이와 한국 내 파트너십 확대
신세계면세점, 캐세이와 한국 내 파트너십 확대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3.12.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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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틴조선호텔서 국내 3대 면세점 신세계면세점과 업무 협약
내년 2월부터 캐세이회원 신세계면세점 이용시 각종 혜택 제공
1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세계디에프와 캐세이의 ‘여행 라이프 스타일 생태계를 위한 전략적인 파트너십’ 행사에서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오른쪽)와 폴 스미튼 캐세이 아시아마일즈 CEO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김선주 기자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신세계면세점과 캐세이퍼시픽항공을 운항하는 캐세이(Cathay)가 19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캐세이 라이프스타일 총괄이자 아시아 마일즈 CEO 폴 스미튼과 도널드 모리스 캐세이 한국 지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 자리에서 업무협약 추진 배경과 양 사의 제휴 프로모션 소개,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 계획을 발표했다.

신세계면세점은 개별 관광객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적극 받아들여 한 단계 진화한 면세점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개별 관광객 선점’을 주요 경영 전략 중 하나로 선정하고 이번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국적을 가진 전 세계 수천만 명의 캐세이 회원을 신세계면세점 고객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협약이 연간 1600만 달러 이상의 매출 발생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사 면세점을 이용하는 개별 관광객 수도 올해 대비 내년에 30%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세계면세점과 캐세이의 업무 협약식에서 발표를 맡은 손건일 상무. 사진=김선주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에게 ‘신세계’ 브랜드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캐세이 글로벌 채널 및 캐세이와 제휴를 맺은 금융사들을 통해 신세계면세점을 홍보해 입점 브랜드가 아닌 ‘신세계’라는 면세 브랜드를 찾는 글로벌 고객 확보에 나선다.

캐세이를 중심으로 800여 개의 파트너사가 모인 글로벌 생태계 속에서 신세계면세점 고객은 앞으로 보다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면세점 고객 증가, 제휴사 증가, 혜택 상승,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룬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면세점은 2024년 2월부터 캐세이퍼시픽을 이용하는 1000만 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마일즈 제휴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한다.

캐세이 회원이 신세계면세점에서 면세품을 구매할 경우 아시아 마일즈 적립과 쇼핑 혜택이 제공된다. 아시아 마일즈는 캐세이의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서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사용하는 고유의 화폐다.

구매 금액 1000원당 1아시아 마일즈가 적립되며 30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에는 250 아시아마일즈가 추가 적립된다. 적립된 아시아 마일즈는 항공권뿐 아니라 전세계 약 800개 파트너사의 9만여개 사용처에서도 쓸 수 있다.

또 캐세이 회원은 신세계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쇼핑 지원금 및 각종 쿠폰이 포함된 E-바우처 등 약 34만 원의 특별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캐세이 온라인샵에서는 신세계면세점 선불카드를 항공 마일즈로 구매할 수도 있다.

캐세이 회원이 아니더라도 캐세이 방한 항공편을 이용하는 탑승객 전원에게 신세계면세점 쇼핑 지원금이 포함된 별도의 E-바우처를 제공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캐세이 라이프스타일 총괄이자 아시아 마일즈 CEO 폴 스미튼은 “신세계면세점과 업무 협약을 통해 캐세이의 브랜드를 한국 고객들에게 더 널리 알리고 회원들이 한국에서 마일을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 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여행에 대한 열정을 일상으로 확장하는 프리미엄 여행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캐세이가 이번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편리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서 손건일 신세계디에프 상무는 "양사가 보유한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전략적으로 시너지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단계별 로드맵을 구축하고 로열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이번 캐세이와의 업무협약은 신세계면세점의 글로벌 공략의 성공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전망인 만큼 신세계면세점은 면세업계를 리드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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