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지구의 달’...유통家, 친환경 ESG 활동 강화
4월은 ‘지구의 달’...유통家, 친환경 ESG 활동 강화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4.16 14: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百그룹, 경기도 용인에 ‘탄소중립의 숲’ 조성 박차
산림청과 ’22년부터 16.5ha 숲 조성…3만 그루 식재

롯데유통군HQ, 시티 플로깅 진행…선한 영향력 확산
임직원들과의 시티 플로깅 정례화 등 ESG 활동 강화 

오리온, 2년 연속 지구의 날 ‘글로벌 친환경 캠페인’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4월 지구의 달을 맞은 유통업계가 친환경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두팔 걷고 나섰다.

4월은 이달 5일 식목일과 22일 지구의 날이 있어 지구의 달이라고 불린다.

유통업계는 이런 4월을 맞아 환경보호와 지구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기념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산림청, 사단법인 생명의숲과 손잡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대규모 숲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박곡리 ‘탄소중립의 숲’에서 (왼쪽부터)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 허상만 사단법인 생명의숲 이사장, 임상섭 산림청 차장. 사진=현대백화점
16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박곡리 ‘탄소중립의 숲’에서 (왼쪽부터)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 허상만 사단법인 생명의숲 이사장, 임상섭 산림청 차장.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박곡리에서 ‘탄소중립의 숲’ 조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탄소중립의 숲은 일상생활과 산업활동 등을 통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하기 위해 조성하는 숲으로, 산림청이 민간 기업 및 시민단체 등과 공동으로 추진중인 민관협력 사업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22년부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박곡리 일대 약 16.5ha(약 5만평)에 탄소중립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약 2만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다. 올해도 약 1만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또 2027년까지 수목 생육환경 조성을 위한 토양 관리·영양 공급 등의 환경개선 작업을 진행해 지속적으로 숲을 가꿔 나갈 계획이다.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은 “올해로 3년째를 맞는 탄소중립의 숲 조성 사업을 통해 국·공유림에 나무를 심고 숲을 가꿔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적인 가치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퓨처넷·현대이지웰·지누스·대원강업 등 현대백화점그룹 9개 계열사의 임직원이 직접 숲 가꾸기 행사에 참여해 묘목 200그루를 식재했다.

롯데 유통군HQ은 선한 영향력을 전하기 위해 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롯데 유통군HQ 임직원들이 시티 플로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 유통군HQ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롯데 유통군HQ 임직원들이 시티 플로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 유통군HQ

롯데 유통군HQ 임직원들은 올해 2월 설 명절에 보육원에 물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한 나눔 활동에 이어 4월 ‘지구의 달’을 맞아 ESG 친환경 활동에 앞장섰다.

이달 12일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를 비롯한 롯데 유통군HQ 임직원들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시티 플로깅을 진행했다. 

시티 플로깅은 ‘도심지역’을 뜻하는 ‘시티(City)’와 ‘쓰레기를 줍는다’는 ‘플로깅(Plogging)’의 합성어로 ‘도심지역에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한다.

롯데 유통군HQ은 지구의 달을 맞아 고객과의 약속 중 하나인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위해 환경과 사회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되새겼다.

이 날 롯데 유통군HQ 임직원들은 재활용 소재의 친환경 숄더백, 리싸이클 목장갑, 생분해성 봉투, 집게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플로깅 키트를 사용해 친환경 활동에 의미를 더했다. 임직원들을 2개조로 올림픽공원의 총 10㎞구간을 2시간 동안 자유롭게 걷고 달리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롯데 유통군HQ는 향후 시티 플로깅을 시기별 테마에 맞게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임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을 활용한 플리마켓도 진행할 예정이다. 플리마켓 수익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한다. 이와 함께 ESG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슈퍼도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기 위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환경 정화가 필요한 곳을 찾아 플로깅을 하는 ‘리얼스 마켓’ 행사를 통해  지난해 7000여 명이 2만5000리터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롯데마트·슈퍼는 지난달 19일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기념해 서울시 송파구 성내천의 하천 정화 행사를 진행해 물과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ESG 업무를 담당하는 이영노 롯데 유통군HQ 컴플라이언스실장은 “롯데 유통군은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기 위한 ESG 활동을 지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리온도 지구의 날을 맞아 2년 연속으로 그룹 차원의 ‘글로벌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

오리온과 함께하는 ‘글로벌 친환경 캠페인’. 이미지=오리온
오리온과 함께하는 ‘글로벌 친환경 캠페인’. 이미지=오리온

윤리경영에 기반한 ESG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국내외 법인 임직원과 가족이 동참해 각국 실정에 맞는 친환경 활동에 나섰다.

먼저 한국과 러시아에서는 ‘플로깅 캠페인’을 실시한다.

한국에서는 서울, 청주, 익산 등 본사 및 생산 공장이 위치한 지역 사회와 연계해 따뜻한 정(情)문화 전파에도 나선다.

전국 어디서나 누구든지 1시간 이상 플로깅 후 인증 사진을 촬영한 뒤, 이달 30일까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모아플랫폼’에 올리면 자동으로 참여된다. 참여 인원 2000명 달성 시 서울시, 청주시, 익산시 지역아동센터에 과자 선물 2000세트를 기부한다.

중국에서는 현지 공익기구와 협력해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한다. 베트남에서도 추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며 행사에 동참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에 친환경 활동이 자리 잡는 데 기여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로 플로깅을 확대하고 지역 사회 친환경 사업과 연계해 과자 선물세트 등 8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글로벌 플로깅 활동에 대한 임직원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았던 만큼, 올해도 국가별 실정에 맞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그룹 경영방침인 윤리경영에 기반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