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15만3천789명·사망자 1명 추가 2천9명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내달부터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을 앞두고 있지만, 국내 추가 확진자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634명 늘어 누적 15만3789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날(610명)보다 24명 증가한 것이며, 이로써 국내 신규 확진자는 23일(645명)부터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게 됐다.
1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82명, 429명, 357명, 394명, 645명, 610명, 634명으로 하루 평균 469명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거리두기 2.5단계(400∼500명)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602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64명, 경기 179명, 인천 24명, 부산 27명, 경남·전남 각각 17명, 울산 16명, 강원 13명, 충북 10명, 대전 8명, 경북 6명, 대구·광주 각각 5명, 충남·제주 각각 4명, 세종 2명, 전북 1명 등이다.
다만, 앞으로 신규 확진자가 더 증가할 전망이다.
전파력이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에서 급확산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190명의 감염자가 나와서다.
이날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00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1%다.
위중증 환자는 143명으로, 전날(141명)보다 2명 늘었다.
이날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01명 늘어 누적 14만5389명이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2명 늘어 총 639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1046만6545건으로, 이중 119만568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7763건으로, 직전일 2만8833건보다 1070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28%로(2만7763명 중 602명), 직전일 2.12%(2만8833명 중 610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7%(146만6545명 중 15만3789명)다.
한편, 정부는 내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전 5단계에서 1∼4단계로 간소화하고, 사적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을 완화한다.
이에 따라 2단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수도권의 유흥시설이 영업을 재개하고, 식당, 카페, 노래방, 헬스장 등의 영업시간의 경우 현재 밤 10시에서 자정으로 연장된다. 사적모임 가능 인원은 현재 4명에서 내달 첫 2주간(14일까지)은 6명으로, 그 이후에는 8명으로 각각 확대된다.
1단계 시행이 유력한 비수도권에서는 인원제한이 사라진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