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선호균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해외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화학계열사 중국 임직원들이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하순 SK종합화학 중국투자관리실 임직원들이 현지 상하이 사업장 인근 바다에서 ‘산해진미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부터 현지에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산해진미 플로깅은 폐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해 산과 바다를 지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스웨덴어 플로카우프와 달리기라는 뜻의 영어 조깅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다는 말이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 계열사 임직원들은 국내 사업장이 위치한 서울, 울산, 인천, 대전, 서산, 증평 등에서도 산해진미 봉사활동을 가졌다.
지난달 초 김준 총괄사장이 서울 종로 SK서린사옥 인근에서 플로깅을 진행하는가 하면, 같은날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도 서울 중구 명동서 11번째 플로깅에 참여했다.
이외 계열사 임직원들도 지난달 각 사업장 인근에서 산해진미 플로깅에 참여해 폐플라스틱 등을 수거했다.
이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폐플라스틱 수거를 위해 친환경 생분해 비닐봉투를 사용했으며, 이는 SK종합화학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공동 개발한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다.
SK종합화학 중국투자관리실 구성원들은 4월 22일 지구의 날에도 상하이, 롄윈강, 톈진 등에서 폐플라스틱을 주우며 산해진미 플로깅 봉사활동을 가졌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플로깅을 통해 지구 환경보호를 생각하는 세계인의 공통된 마음을 느끼고 동시에 중국인들로부터 많은 관심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부문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83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4분기보다 증가했으며, 2분기에도 분기말 신증설 물량 유입과 수급 유지로 점진적인 개선과 호조세 유지를 증권가는 전망했다.
선호균 hokyunsu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