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이제 ESG 경영 필수…실천 방안 속속 도입
기업들, 이제 ESG 경영 필수…실천 방안 속속 도입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8.08 0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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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온실가스포집·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확대
SPC삼립, 이사회에 ‘ESG위원회’ 마련…ESG 전략과 정책·추진 활동 등 점검
서울 종로 DL 사옥. 사진=DL
서울 종로 DL 사옥. 사진=DL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2020년대 들어 국내 기업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필수로 자리하면서 주요 기업들이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DL(주)은 ESG 경영활동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8일 밝혔다.

DL은 우선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아울러 사업 회사인 DL이앤씨와 DL케미칼은 지난해 ESG 경영에 각각 착수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이들 회사의 ESG 경영 성과와 사업별 중장기 전략 등을 담고 있다.

DL이앤씨는 그동안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이산화탄소 포집과 수소,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DL이앤씨는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에 가입했으며, ESG 전담팀을 신설하고, 이사회에 ESG 위원회를 마련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DL케미칼은 친환경 소재와 의료용 신소재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DL케미칼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재 메탈로센 폴리에틸렌을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하고, D.FINE(디파인)으로 명명했다.

DL케미칼은 올해 초 25만톤 규모의 D.FINE 생산공장을 여수산업단지에 건설했으며, 이를 통해 세계친환경 제품 시장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DL 배원복 대표는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을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SPC삼립 서울 양재 사옥. 사진=정수남 기자
SPC삼립 서울 양재 사옥. 사진=정수남 기자

종합식품기업 SPC삼립 역시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에 ‘ESG 위원회’를 최근 마련했다.

ESG위원회는 ESG 전략과 정책, 추진 활동 등을 점검하며, 회사의 ESG 관련 제반 업무 집행에 대한 관리·감독을 맡는다.

ESG위원회는 의사결정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 5인으로 구성됐으며, 법률, 노동, 공정거래, 식품안전 등 분야별 전문인력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는 게 SPC삼립 목표다.

SPC삼립은 우선 ESG경영 추진 과제인 ‘Good For All’ 캠페인 일환으로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한다.

SPC삼립은 하반기에 사탕수수 성분을 활용해 100%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인 ‘바이오페트’를 도입하고, 식물성 소재로 만든 친환경 발포 PLA 용기를 샌드위치 상품에 적용하는 등 친환경 포장을 확대한다.

SPC삼립은 이밖에 탄소와 폐기물 배출량을 감축하고 고객건강과 영양을 고려한 제품 개발,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사와 공조 강화 등의 중장기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SPC삼립 관계자는 “이번 ESG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ESG 경영을 본격화하겠다”며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으로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며 말했다.

한편, SPC삼립은 6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고객 친화 ESG경영 약속의 날’ 행사를 갖하고, 환경과 건강, 사회, 신뢰의 4대 항목에 중점을 둔 ‘모두를 위한 약속(Good For All)’ 추진 방안을 내놨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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