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00개 작품 4KQLED 화질로 감상…“색다른경험 지속 제공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삼성전자가 고객의 안방을 유명 화가의 예술 작품을 김상할 수 있는 갤러리로 꾸민다.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미술관과 손잡고 오스트리아 미술 거장의 작품을 자사 TV ‘더 프레임’을 통해 선보이는 것이다.
‘아름다운 경치’라는 뜻을 가진 벨베데레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 미술관 중 하나로 18세기 초 완공 이후 왕가의 여름 별장으로 쓰이다가 1781년 공공 미술관으로 개장했다.
삼성전자는 벨베데레와의 이번 협업을 통해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와 ‘유디트’, 에곤 실레의 ‘죽음과 소녀’ 등 벨베데레의 대표 작품 17점을 더 프레임의 ‘아트스토어’에 담는다고 15일 밝혔다.
더 프레임 전용 작품 구독 서비스 앱인 ‘아트 스토어’는 벨베데레 뿐만이 아니라 오스트리아 알베르티나, 스페인 프라도, 러시아 에르미타주,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 등 세계 40여개 국의 유명 미술관과 협업한 1500점의 작품을 4K 해상도의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을 통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제주도립미술관 등과 함께 오프라인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매달 새로운 주제로 작품을 분류하고 추천해 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성일경 부사장은 “고객이 예술 작품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벨베데레와의 협업으로 고객이 오스트리아 거장의 작품을 집안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미술관, 작가와 협업을 확대해 고객이 안방에서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아트스토어를 통해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화면에서 감상할 수 있는 TV로, 원작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QLED 화질과 32형부터 85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스크린을 갖췄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