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BGF 3분기 희비 교차…실적 가늠자 ‘편의점’서 갈려
GS·BGF 3분기 희비 교차…실적 가늠자 ‘편의점’서 갈려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11.10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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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매출 2조7천254억원 ·영업익 1천25억원·순이익 7천548억원
BGF리테일, 매출 1조8천365억원·영업익 695억원·순이익 493억원 달성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매출과 점포수를 놓고 편의점 업계 1위를 다투는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이 3분기 엇갈린 실적을 거뒀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협업 자체 상품 등에서 강세를 보였고, GS리테일은 주력인 GS25 기존점이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GS리테일은 ‘2021년 ESG 평가’에서 종합 등급 ‘A’를 획득했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72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했다. 사진=GS리테일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S리테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7254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488억원) 보다 16%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025억원으로 29.1%(235억원) 급증했다.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3.8%로 전년 같은기간(3.4%)보다 상승했다.

GS리테일의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7조112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7014억원) 보다 6.1%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1823억원으로 19.1%(446억원) 급감했다.

이번 GS리테일의 실적은 7월 1일 GS홈쇼핑(현, GS샵)을 흡수 합병한 통합 법인으로 새 출범한 이후 첫 분기 실적이다.

홈쇼핑 부문이 빠졌던 지난해 실적과 직접적인 비교는 큰 의미가 없지만, 실제 사업부별 실적은 부진에 가깝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주력인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 GS리테일의 편의점 매출은 1조925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786억원) 보다 2.5% 늘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3억원으로 8.4%(67억원) 감소했다.

GS리테일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부진했던 편의점 매출이 9월부터 상생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점차 회복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가맹점의 매출 활성화를 위해 광고 판촉비 등을 늘려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슈퍼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3분기 매출은 3264억원으로 전년(3294억원) 대비 0.9%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10.7%(16억원) 줄었다.

이에 대해 GS리테일은 근거리 쇼핑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업형 슈퍼마켓이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되면서 다른 채널로 고객이 이탈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7월 흡수 합병된 GS홈쇼핑 매출은 2931억원, 영업이익 27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각각 2.2% 증가, 27.4% 하락했다. 3분기 홈쇼핑 취급액은 1조12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 늘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 매출은 494억원으로 22.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GS리테일의 3분기 순이익은 7548억원으로 전년 동기(661억원) 보다 1028.3%,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814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491억원) 대비 446.3% 각각 급증했다.

이 같은 실적부진에도 GS리테일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투자를 권유했다.

김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부문 매출은 담배 경쟁 강도 심화와 8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기존점이 역성장했다.GS홈쇼핑과의 합병이 완료됐고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호텔과 편의점 부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여전하다. GS리테일의 주력 사업인 편의점 부문의 기존점 성장률과 마진율이 모두 하락했다”면서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메쉬코리아와 요기요를 활용한 슈퍼부문의 온라인 식품시장 침투 확대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S리테일의 주당 주가는 지난해 3월 27일 2만5100원으로 최근 5년 사이 최저로 장을 마감했지만, 9일 종가는 전날보다 0.3% 하락한 3만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말레이시아 CU 20호점인 ‘CU 텐키아라점’에서 오픈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은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었다. 말레이시아 CU 20호점인 ‘CU 텐키아라점’에서 개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은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었다. 

3분기 BFG리테일의 연결기준 매출은 1조836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828억원) 보다 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5억원으로 9.1%(58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같은 해에 이어 3.8%를 유지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5조382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6250억원) 보다 8.9% 확대됐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1498억원으로 18.2%(231억원) 증가했다.

이에 대해 BGF리테일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유동 인구가 증가한데다 국민지원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진단했다.

편의점 성수기인 하절기 대부분의 상품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으며, 도시락 등 간편식품 개선, 협업 상품 확대, 대용량 상품의 모바일 판매 등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하반기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고객 수요 변화에 따른 맞춤형 상품과 점포 운영 전략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BFG리테일의 3분기 순이익은 493억원으로 전년 동기(514억원) 보다 4.1% 줄었다.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11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65억원)대비 16.1% 증가했다.

실적 호조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서 BGF리테일의 주가는 강세다. BGF리테일의 9일 종가는 전날보다 1.47% 하락한 16만7000원을 찍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월 중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매출액 성장률이 전분기대비 둔화했지만 편의점은 타 유통채널과는 달리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4분기 실적 개선 흐름이 한층 강화될 것이고, 지속적인 신규 출점으로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9.1%, 43.4% 증가한 1조6982억원, 509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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