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코로나19 ‘이전’ 회복…역대 최대 실적 ‘기대’
신세계인터, 코로나19 ‘이전’ 회복…역대 최대 실적 ‘기대’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11.1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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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9%↑·영업익 102.8%↑·순익 90.4%↑
사업 개편 박차, 신규사업팀 신설·M&A 적극 추진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3분기 해외패션과 화장품 부문의 수요에 힘입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실적을 회복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세계인터의 3분기 매출은 3502억원,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9%, 10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8억원으로 90.4% 늘었다. 

이는 자체 브랜드(PB)와 수입 브랜드로 이뤄진 탄탄한 사업 덕분이라는 게 신세계인터내셔날 분석이다.

우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패션과 화장품 부문의 견고한 성장세, 여성복 수요 증가로 감염병 발생 이전인 2019년 수준 실적을 회복했다.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명품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수입 브랜드 매출이 증가했고, 자체 브랜드 매출도 빠르게 늘었다.

신세계의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3분기 해외패션과 화장품 부문의 수요에 힘입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실적을 회복했다. 사진=이지경제
신세계의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3분기 해외패션과 화장품 부문의 수요에 힘입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실적을 회복했다. 사진=이지경제

브루넬로 쿠치넬리, 에르노, 크롬하츠 등 해외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4% 늘었으며, 이기간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와 같은 수입 화장품 매출도 37.5% 급증했다.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 부문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이커머스 채널 확장 등을 통해 전년 동기대비 10.5%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는 해외명품, 국내 여성복, 코스메틱, 자주가 고르게 성장하며 올해 매출 20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올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4분기 들어 국내 여성복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송년회 등 연말 모임이 증가하면서 외출에 필요한 의류 구매가 늘고, 추운 날씨 영향으로 단가가 높은 외투 판매가 늘고 있어서다.

자체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의 경우 본격적인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앞두고 지난달 28일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진행한 이벤트에서 하루 매출 10억원을 달성하며 단일 패션 브랜드 최고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향후 과감한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와 신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효율 브랜드를 정리해 패션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주는 유통 채널 재정비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0월 조직개편에서 미래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신규사업팀을 신설했으며,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등 신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명품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단계적 일상 회복이 이달 개시되면서 자체 브랜드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내년은 올해보다 더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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