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ESG 열풍…기업‧투자자의 사회적 책임 실현
금융권, ESG 열풍…기업‧투자자의 사회적 책임 실현
  • 김수은 기자
  • 승인 2021.11.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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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캐피탈, 푸르메재단에 기부금 6000만원 전달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 올바른 글로벌 ESG 증권자투자신탁’ 출시
IBK캐피탈은 푸르메재단에 뇌성마비 장애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한 기부금 6000만원을 전달했다. (왼쪽) IBK캐피탈 최현숙 대표, (오른쪽)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 사진=IBK캐피탈
IBK캐피탈 (왼쪽부터)최현숙 대표,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가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IBK캐피탈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금융권에도 ESG(사회·환경·지배구조) 바람이 불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2025년부터 자산 총액 2조원 이상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ESG 공시 의무화를 도입하면서 금융권이 본격적으로  ESG 실천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과 투자자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지면서 세계적으로 많은 금융기관이 ESG 평가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최근 IBK캐피탈은 푸르메재단에 뇌성마비 장애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한 기부금 6000만원을 전달했다. 푸르메재단은 장애인들의 사회적 자립을 돕는 단체로 재단 산하의 병원 등 기관을 통해 장애인들의 신체재활과 직업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IBK캐피탈이 푸르메재단에 전달한 기부금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뇌성마비, 뇌병변 장애 어린이들의 집중 운동치료와 이를 위한 테라슈트(therasuit: 고무줄 장력을 통해 근육에 저항을 주고 움직임을 촉진하는 치료 장비)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IBK캐피탈 IBK기업은행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로서 매년 장애인, 불우아동, 독거노인, 미혼모 등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발전과 더불어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과 함께 공존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일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 올바른 글로벌 ESG 증권 자투자신탁(H)(주식)’을 출시했다. 사진=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 올바른 글로벌 ESG 증권 자투자신탁’을 출시했다. 사진=키움투자자산운용

19일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글로벌 ESG(사회·환경·지배구조) 투자 신규 펀드’를 출시했다.

키움증권은 세계적인 운용사인 ‘누버거 버먼 이스트 아시아(Nueberger Berman East Asia)’의 자문을 받아 세계 ESG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인 ‘키움 올바른 글로벌 ESG 증권 자투자신탁(H)(주식)’을 출시해 판매를 시작했다.

ESG 투자자산의 규모는 2018년 30조7000억 달러에서 2020년 상반기 40조5000억 달러로 확대되며 1년6개월 만에 32%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높아진 ESG의 투자 매력에 따라 ‘ESG 전략팀’을 신설해 다양한 ESG 펀드를 구축했다. 현재 운용 중인 ESG 관련 공모펀드는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키움올바른ESG(주식)’,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키움ESG중장기우량채자(채권)’, ‘키움파이어니어ESG자(채권) 등이 있다.

이번에 출시한 키움 올바른 글로벌 ESG 주식형 펀드는 ESG 관련 글로벌 기업의 주식에 포괄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폭넓은 투자를 실현하기 위해 세계적인 운용사인 누버거 버먼과 협업해 최종적으로 약 50여개의 종목으로 압축된 ’ESG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이다.

펀드는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을 중심으로 우수한 ESG 스코어를 기록한 종목과 미래 ESG 가치 개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편입할 계획이다.

ESG 스코어링에는 정량적, 정성적 요인이 모두 고려되며 환경과 사회적 요인을 고려한 ES 등급과 지배구조 요인을 고려한 ’G 등급‘으로 나누어 산출된다. 키움 올바른 글로벌 ESG 주식형 펀드는 한화투자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MS, 아마존, 알파벳, 유나이티드 헬스, 넷플릭스 등이 편입 예정 종목”이라며 “앞으로 투자자의 수요에 따라 지속적으로 판매사를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