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업들 내년 사업확장 준비 ‘탄탄’
유통기업들 내년 사업확장 준비 ‘탄탄’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1.12.20 10: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발자 2배 확보, 촬영 스튜디오 무료대여, 투자 유치’
쿠팡…촬영 스튜디오 무료지원, 패션 신규 판매자 확보
G마켓…작년 2배 개발자 공채, 역량중심 블라인드 채용
마켓컬리…2500억원 규모 투자유치, 내년 상반기 상장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쿠팡, G마켓, 마켓컬리 등 국내유통기업들이 내년을 앞두고 사업다지기에 나섰다.

쿠팡마켓플레이스는 패션 소상공인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쿠팡 마켓플레이스는 내년 1월말까지 쿠팡 마켓플레이스 패션부문 신규 판매자를 대상으로 촬영 스튜디오를 무료로 지원하는 ‘패션 스튜디오 공간지원 이벤트’를 연다.

마켓플레이스에 신규가입한 의류 등 패션부문 판매자라면 누구나 스튜디오 사용을 신청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튜디오는 망원동, 합정동, 동대문 등 3곳에 위치해 있고 이용시간은 최대 2시간이다.

쿠팡이 패션부문 판매자들에 필요한 촬영 스튜디오를 무료 지원한다.
쿠팡이 패션부문 판매자들에 필요한 촬영 스튜디오를 무료 지원한다.

쿠팡의 이번 행사는 신규 판매사업자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쿠팡은 이번 촬영 스튜디오 무료 이용 혜택 외에도 쿠팡의 ‘패션 기획전’ 무료 참여 등 패션 판매자들의 성장을 위한 여러 지원책을 선보이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소상공인 친화적 이커머스로서 쿠팡과 함께하는 소상공인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며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가진 마켓플레이스 입점 판매자들의 지원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의 일원이 된 G마켓과 옥션은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G마켓과 옥션은 올 8월 경력자 채용에 이어 이번에는 신입개발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발자 채용은 작년 대비 2배 규모다.

채용부문은 앱개발-프론트엔드-백엔드 등 5대 주요 개발직무이다. 서류평가 없는 100% 블라인트 채용방식을 취한다. 지원자 전원이 기본 인적 정보만 입력한 상태에서 코딩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기본 틀을 벗어나 실무역량이 가장 뛰어난 인재를 찾겠다는 입장이다.

G마켓-옥션은 ‘학력,전공 무관’  블라인드 형태로 신입 개발자를 공개 채용한다.
G마켓-옥션은 ‘학력,전공 무관’ 블라인드 형태로 신입 개발자를 공개 채용한다.

이번 개발자 채용은 12월 28일까지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G마켓-옥션 고영환 채용팀장은 “한국 시장에 없던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을 위한 새 출발을 100% 블라인드 채용 방식의 신입 개발자 공채로 시작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경쟁력 있는 보상과 함께 한국 커머스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 나갈 패기 있는 신입 개발자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장보기앱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 컬리는 20일,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로부터 2500억원 규모의 사전 기업공개(프리 IPO)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올해 7월 2254억원 규모의 시리즈F 투자를 유치한 이후 5개월만의 추가 투자 유치이다.

㈜컬리는 2,500억 원 프리 IPO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컬리는 2,500억 원 프리 IPO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컬리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9000억원을 넘어섰다. 컬리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많은 투자금 규모에 해당한다.

컬리 측은 “앵커에쿼티는 성장 잠재력과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전 기업공개에 참여한 것은 향후 컬리의 기업공개 성공 및 장기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 말했다.

컬리는 창사 이래 연평균 100% 이상의 매출성장과 재구매율 75% 돌파, 누적 회원수 1000만명 달성 등 매우 빠르게 성장해왔다. 특히 샛별배송 서비스가 올해 전국으로 확장되면서 몇 년 이내에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익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컬리는 프리IPO를 마무리지은 만큼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 추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종훈 컬리 CFO는 “이번 사전 기업공개 투자 유치는 마켓컬리가 그간 보여온 높은 성장률, 온라인 장보기 시장을 혁신해온 1위 기업이라는 점,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한 유통 서비스 혁신, 생산자와 함께 상생하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한 점 등이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기업공개는 이번 투자유치와 상관없이 기존 계획대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을 통해 편리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