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주가 200만원 달성에 온힘…투자강화
SK(주), 주가 200만원 달성에 온힘…투자강화
  • 김수은 기자
  • 승인 2021.12.26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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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조2천억 규모 청정에너지 대출 승인…수소분야 단일기업 최대규모
장동현 대표, 2025년까지 주가 200만원 달성 천명…1월 사상 최고 주가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투자전문회사 SK(주)(대표이사 장동현)가 투자를 강화하고 올해 최고 실적에 도전한다. SK가 지난해 감염병 정국으로 적자를 냈지만, 올해는 경기회복과 공격적 경영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돼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1~3분기 SK 매출은 71조2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61조6494억원보다 15.5% 늘었다.

이로써 SK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 4조3194억원, 순이익 3조1232억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 적자를 모두 극복했다. SK가 3분기에만 매출 25조5632억원, 영업이익 1조5571억원을 각각 달성한 점을 고려하면, SK가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종전 SK의 최고 실적은 매출 98조7579억원(2018면), 영업이익 5조8610억원(29017년)이다.

이에 따라 SK가 투자를 강화하고 나선다.

모놀리스 네브래스카 수소 등 생산시설, 사진=SK
모놀리스 네브래스카 생산시설. 사진=SK

미국 모놀리스가 자국 에너지부(DOE)로부터 10억400만달러(1조2000억원) 규모의 청정에너지 대출 승인을 최근 획득한 것이다. SK는 세계 최초이면서 최대인 청록수소 생산 기업인 모놀리스에 3월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모놀리스사에 대한 DOE의 대출 규모는 수소 분야 단일기업 대상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모놀리스는 확보 자금을 연산 수소 6만톤, 친환경 고체탄소 18만톤 규모의 제 2공장 증설에 투입하는 청록수소 생산시설을 지속해 확장할 계획이다.

모놀리스는 현재 네브라스카주에 세계 최초 청록수소 상업화 생산시설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5000톤, 친환경 고체탄소 1만5000톤을 각각 생산하고 있다.

SK㈜는 모놀리스와 국내에 합작법인 설립하고, 이를 통해 청록수소와 고체탄소 등 친환경 산업 원료 수요가 증대하고 있는 내수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현재 SK는 모놀리스의 친환경 고체탄소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탄소 소재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SK의 주가는 강세다. 1월 29일 주당 주가가 36만500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4일 종가는 25만5000원으로 다소 주춤했다.

다만, 장동현 대표이사가 올해 상반기 2025년까지 주가를 200만원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천명해, 향후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했다.

SK 관계자는 “내년은 SK와 모놀리스가 국내 친환경 고체탄소, 청록수소 시장을 개척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OE는 미국의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다. DOE의 청정에너지 대출은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금융 제도로, 예산이 10조원 규모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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