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韓 점령 초읽기, 사회통제 시급…신규 확진 5만4천122명
코로나19 韓 점령 초읽기, 사회통제 시급…신규 확진 5만4천122명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2.10 02:2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적 확진자 118만5천361명…수리과학硏, 내달 하루 최대 36만명 확진

#. 한민족,
한민족의 특질 가운데 하나가 쉽게 달구어졌다가, 쉽게 식는다는 점이다. 1970년대와 1980년대 많이 사용하던 양은냄비와 특성이 비슷한 것이다.
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처음 발새했을 당시, 종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2, 3개월이면 사라질 줄 알았다.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력과 치사율이 높다는 소식이 언론을 타고 알려지면서 한국 사회는 숨을 죽였다.
정부 역시 매일 방역 대책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다. 같은 해 11월 중순까지다.
당시부터 코로나19가 3차 대확산이 시작돼 하루 세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지속됐다. 그러다 지난해 7월 12일(1212명)부터는 네자릿수 확진자로 늘었으며, 올해 1월 하순까지 이를 이었다.
지난달 25일에는 1만3008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다섯자리수로 확진자가 다시 늘었다. 
코로나19가 장기화와 백신 접종으로 감염병에 대한 불감증이 급속도로 확산돼서다.

코로나19 2차 대확산 초기인 2020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모습. 사진=이지경제
코로나19 2차 대확산 초기인 2020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모습. 사진=이지경제
코로나19 2차 대확산 초기인 2020년 8월 30일(일요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모습. 식당에 손님이 없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372명이다. 사진=이지경제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앞으로 정부가 코로나19 종식시까지 사회를 강력하게 통제해야 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극성으로 연일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해서다.

실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4122명이 발생해 누적확진자가 118만5361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날(4만9567명)보다 9.2%(4555명) 증가한 것으로, 하루 확진자로는 사상 최대이며, 지난해 같은 날(641명)보다는 8343.4%가 늘어난 수준이다.

이로써 국내 신규 확진자는 이틀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5만4034명, 해외유입이 88명 등이다.

국내 발생의 경우 경기 1만7738명, 서울 1만1873명, 인천 3990명, 부산 2630명, 대구 2328명, 경남 2341명, 경북 1813명, 전북 1754명, 전남 1492명, 충남 1711명, 대전 1447명, 광주 1422명, 충북 1081명, 강원 962명, 울산 732명, 제주 448명, 세종 272명 등이다.

4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만7438명, 3만6345명, 3만8689명, 3만5283명, 3만6717명, 4만9567명, 5만4122명 등 하루 평균 3만973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15일(토요일) 코엑스 모습. 사진=이지경제
지난달 15일(토요일) 코엑스 모습. 사진=이지경제
지난달 15일(토요일) 코엑스 모습. 아래 패스트푸드점에 거리두기 없이 대기 고객이 몰려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4194명이다. 사진=이지경제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을 강타하고, 설 연휴 대면접촉 증가 등이 겹쳐서다. 아울러 사회가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점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이를 고려해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내달 초 하루 확진가자 최대 36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사망자는 20명이 발생해 누적 6963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59%다. 지난해 같은 달 사망자는 19명, 누적 사망자는 1100명, 치명률은 1.62%였다.

이에 대해 직장인 김진아(51, 여) 씨는 “백신을 맞았지만, 불안하다. 초등생 아이는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지만, 학원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정부가 코로나19 초기처럼 강력하게 사회를 통제 해야 우리나라에서 감염병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