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發 급증…일요일 최다 13일 5만4천619명
오미크론發 급증…일요일 최다 13일 5만4천619명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2.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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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전날보다 1천812명 감소…위중증 306명
​​​​​​​이달 말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4차 접종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13일 신규 확진자도 5만명대로 집계됐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5만4619명 늘어 누적 140만5246명이라고 밝혔다.
휴일 검사 수 감소가 영향을 미치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만6431명보다 1812명 줄었지만, 닷새째 5만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또 일요일 발생 확진자로는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널뛰기를 하고 있다. 이달 중순 하루 신규 확진가가 3000명대로 감소했으나, 다시 7000명대에 육박해서다. 서울 강남구선별진료소의 전날 오후 모습. 사진=이지경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13일 신규 확진자도 5만명대로 집계됐다.
1월 20일 서울 강남구선별진료소의 전날 오후 모습. 사진=이지경제

13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만4513명, 해외유입이 106명이다.

지역감염은 경기 1만5866명, 서울 1만1595명, 인천 3576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만1037명(56.9%)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3520명, 경남 2794명, 대구 2606명, 충남 2493명, 경북 1906명, 대전 1613명, 전북 1585명, 충북 1541명, 광주 1536명, 전남 1259명, 강원 1087명, 울산 676명, 제주 509명, 세종 351명 등 총 2만3476명(43.1%)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1만5875명, 서울 1만1599명, 인천 3578명 등 수도권만 3만1052명이다.

해외은 전날(134명)보다 28명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이달 6일(3만5천281명)의 1.55배, 2주 전인 지난달 30일(1만7077명)의 3.2배 수준이다.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오미크론 변이가 최종 확인된 감염자는 8864명이다. 이로써 국내 누적 감염자는 3만1567명(해외유입 8596명·국내감염 2만2971명)이 됐다.

유행 규모가 커지면서 한동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던 위중증 환자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306명으로 전날(288명)보다 18명 늘면서 17일 만에 300명대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5.7%(2573개 중 662개 사용)로 전날(22.2%)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정부는 대유행이 계속되면 위중증 환자도 의료체계에 부담이 될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이달 말부터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당국은 14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4차 접종 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이날부터 노바백스 백신 접종도 시작한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무증상·경증 확진자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14일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전날(21만4869명)보다 1만7217명 늘면서 23만2086명으로 집계됐다. 재택치료 환자는 전날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재택치료자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몰려 있다. 경기 6만4725명, 서울 4만9491명, 인천 1만1923명 등 총 12만6139명(54.4%)이다.

사망자는 21명으로 전날(36명)보다 15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7102명, 누적 치명률은 0.51%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21만1531건 이뤄졌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26.8%다. 4명이 검사하면 1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는 셈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2%(누적 4422만327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7.3%(누적 2942만9772명)가 마쳤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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