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작년 사상 최대 실적…올해 호실적 ‘쭉’
대웅제약, 작년 사상 최대 실적…올해 호실적 ‘쭉’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2.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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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1천530억원·영업익 889억원·순익 316억원
‘나보타’ 수출 본격화·신약 연구·개발 투자 결실 맺어
​​​​​​​한화투자증, 투자 의견 매수, 목표 주가 21만원 유지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대웅제약이 2021년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위식도역류질환치료 신약 기술수출 효과에 나보타 수출 성과, 전문의약품의 안정적인 성장이 견인한 결과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153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54억원)대비 9.2%(976억원) 증가했다.

대웅제약이 2021년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대웅제약 전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2021년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대웅제약 본사. 사진=대웅제약

이기간 영업이익은 889억원으로 422.9%(719억원)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6.1%포인트(1.6%→7.7%) 개선됐다.

순이익도 31.1%(241억원→316억원)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률과 함께 기업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각각 2.2%, 4.5%로 전년보다 1.3%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대웅제약의 재무구조는 탄탄하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101%로 전년보다 12.3%포인트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200 이하 유지가 이상적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말 신약 허가를 받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정의 1조1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성과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국내외 법적 분쟁 마무리와 수출 본격화, 수익성 높은 전문의약품의 안정적인 성장이 매출과 영업이익률 개선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웅제약의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7780억원이다. 항암치료제 루피어와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젯 등이 여기에 힘을 보탰다.

대웅제약의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은 114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웅제약은 시장이 건강기능식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간건강 전문 브랜드 에너씨슬을 강화하고, 병원 맞춤형 브랜드 세이헬스를 선보이는 등 뱐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전년 매출의 10%를 초과하는 1273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신약 개발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등 대웅제약의 지속적인 R&D 투자가 지난해 결실을 거뒀다. 올해는 펙수클루정, 나보타 등 제품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고 협업 등을 통해 실적 제고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이 지난해 본격적인 실적 회복을 증명했다. 올해도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2019년 평균 영업이익률인 4.6%와 비교해도 수익성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자체개발 신약 펙수프라잔 상용화와 나보타의 중국 등 진출과 국내 판매 확대 등로 이익 개선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4일 대웅제약의 종가는 16만4500원이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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