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도 복권도 ESG에 ‘열’…KT·LG유플·복권기금 등
이통도 복권도 ESG에 ‘열’…KT·LG유플·복권기금 등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2.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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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DX 서비스로 소상공인 홍보 지원…효율적 매장 운영可
L, 두드림 U+요술통장 발족…장애가정 청소년 적극 도와
​​​​​​​복, 강원 노인일자리사업에 45억원 쾌척…2천733명 수혜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KT와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업체와 복권기금 등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이 S(사회적 가치) 구현에 팔을 걷었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인공지능(AI) 통화비서가 문의, 예약, 주문 등을 대신 받고, 통화 후 가게 정보를 문자로 안내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사장님 AI비서팩’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KT는 AI 통화비서가 문의, 예약, 주문 등을 대신 받고, 통화 후 가게 정보를 문자로 안내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사장님 AI비서팩’을 출시했다. 사진=KT
KT가 소상공인 전용서비스 ‘사장님 AI비서팩’을 출시했다. 사진=KT

사장님 AI비서팩은 기존 KT AI통화비서와 가게정보알림메시지를 하나의 상품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돕는다.

사장님 AI비서팩을 이용하면 가게 유선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응대하기 때문에 소상공인의 일손을 덜고, 통화 종료시 자동으로 가게 정보와 이벤트 내용 등을 고객의 휴대폰으로 전송해 홍보 효과까지 기대된다. 사장님 AI비서팩 적용 매장의 경우 통화 대기가 없고 영업외 시간에도 안내가 가능하다.

KT는 디지털전환(DX)을 통해 고객 응대와 가게 홍보 등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KT 박정호 상무는 “코로나19 정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적극 돕기 위해 AI비서팩을 출시했다.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와 장애 가정 청소년의 자산형성을 돕는 ‘두드림 U+요술통장’을 이날 선보였다.

두드림 U+요술통장 비대면 발대식 모습. 사진=LG유플러스
두드림 U+요술통장 비대면 발대식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올해로 열두번째인 두드림 U+요술통장은 중학교 1학년인 장애 가정 청소년을 매년 선발해 매달 장학기금을 적립해, 5년 후 고등학교 졸업 시기에 장학금을 제공하는 펀드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청소년 가정에서 매달 2만원을 두드림 U+요술통장에 저축하면 LG유플러스 임직원이 2만원, LG유플러스가 6만원을 함께 적립해 10만원을 모은다. 매달 10만원씩 5년간 모은 600만원의 자금은 청소년 대학 입학금이나 취업 준비자금 등으로 쓰인다.

양측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428명의 장애 가정 청소년에게 17억4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아울러 이들 청소년의 조력자인 LG유플러스 임직원은 이들의 정서적 성장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LG유플러스 박형일 부사장은 “두드림 U+요술통장은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의 성장과 함께 이들이 인재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장기적인 인적 투자다.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복권기금은 올해 사업에도 45억원을 지급한다.

이를 통해 최근 3년간 강원도 18개 시군에서만 2733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복권기금은 강원도의 노인 일자리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에 선정된 노인이 원주 시내 불법 광고물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복권기금
복권기금은 강원도의 노인 일자리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에 선정된 노인이 원주 시내 불법 광고물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복권기금

지원대상은 만 65세 이상의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이며, 올해는 152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노인이 1회 3시간, 월 10회, 30시간 만근시 27만원을 받는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시의 노인이 올해 5만7185명이다. 매년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신청자는 폭증하고 있지만, 이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복권기금을 통한 노인 일자리 확대로 관내 노인복지가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복권판매액의 41%로 조성하는 복권기금은 노인일자리뿐만이 아니라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에 쓰인다. 평소 1000원으로 즐기는 복권 한 장이 많은 가치를 담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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