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승렬 기자] 국내 타이어 업계 양대 산맥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수일)와 금호타이어(대표이가 정일택)가 마케팅 혈전을 펼친다.

다만, 한국타이어는 차량 유지비에, 금호타이어는 모터스포츠에 집중한다. 모터스포츠의 성패는 차량 성능과 함께 타이어가 좌우하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는 김진표 감독이 이끄는 엑스타 레이싱팀에 실력파 드라이버 이찬준, 이창욱 선수를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찬준, 이창욱 선수는 타고난 재능에 다양한 훈련 경험 등으로 안정적인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두 선수는 대회 실전 경험까지 풍부해 국내 모터스포츠계에서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중 이찬준(20) 선수는 최연소 스톡카 레이서다. 2021 CJ슈퍼레이스 최상위 클래스인 삼성화재 6000클래스 6라운드에 최연소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창욱(20) 선수 역시 지난해 CJ슈퍼레이스 금호GT 클래스에서 종합 2위를 기록한 우수한 드라이버다.

 이들과 호흡을 맞추는 이정우 선수는 2015년 일본 그란투리스모6 닛산 GT 아카데미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아시아 결승에서 2위에 올랐다

이들 3인방은 내달 2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하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처녀 출전한다.

김진표 엑스타 레이싱팀 감독은 “기본 실력과 가능성을 갖춘 이찬준, 이창욱 선수를 영입하게 됐다. 패기를 가진 3명의 드라이버가 뭉치면 막강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가 상용차 타이어 관제서비스 효과를 성공적으로 검증하면서, 고객의 유지비 절감을 유도한다.

타이어 관제서비스는 타이어에 센서를 부착해 타이어 상태에 대한 실시간 점검과 차량 운행 자료를 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종합 분석하는 것이다. 타이어 관제서비스는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분석해 유류비와 소모품 등 비용 절감 효과를 견인한다.

한국타이어는 경기도 지역 통근버스를 대상으로 최근 14개월간 타이어 관제서비스를 시범 적용한 결과, 급가속, 급감속, 잦은 제동, 공회전 등의 운행습관이 연비와 타이어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했다.

타이어 관제서비스를 통해 이 같은 운전습관을 개선하면 연간 100만원 상당의 연비 절감과 함께 타이어 수명을 20% 늘리는 효과가 있다는 게 한국타이어 분석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운전자 교육, 타이어 관리, 차량 관리 등 3가지 항목에 대한 지침서를 보급하고, 올바른 운전습관과 타이어 사용 방법 등을 확산할 방침이다.

한국타이어 김성호 상무는 “타이어 품질에 대한 연구에 더해 실제 고객 관점에서 효율적인 사용 경험을 위항 전반적인 차량 관리부터 운전습관까지 연구 분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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