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바오서 6분만에 완판…프랑스향수 서울에 세계 최대 매장
타오바오서 6분만에 완판…프랑스향수 서울에 세계 최대 매장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3.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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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세계 최대 ‘딥티크’ 플래그샵 개장
미샤 ‘M매직쿠션’, 中 타오바오서 6분만에 완판
CJ웰케어, 기능성 유산균 사업 역량강화 나서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미샤의 매직쿠션이 중국 타오바오 라이브방송에서 6분만에 완판되고, 프랑스 향수브랜드 딥디크는 서울 가로수길에 세계 최대 규모의 매장을 연다. CJ웰케어는 기능성 유산균 사업을 강화하기로 하고 구강유산균전문업체와 제휴를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에이블씨엔씨 미샤의 ‘M매직쿠션’이 중국 ‘타오바오’에서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사진=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 미샤의 ‘M매직쿠션’이 중국 ‘타오바오’에서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사진=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 미샤의 ‘M매직쿠션’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에서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지난 2월 타오바오를 통해 진행한 M매직쿠션 판매 라이브방송에서 예상보다 훨씬 빠른 6분 만에 준비된 수량 모두가 완판됐다고 밝혔다.

중국 유명 왕홍(網紅, 인플루언서)과 협업해 진행된 이번 라이브방송 당일에는 일일 판매량이 전일 대비 3470%까지 급증했다. 타오바오 전체 화장품 브랜드 판매 순위에서 해외 유명 뷰티 브랜드들을 제치고 에이블씨엔씨 미샤가 1위를 차지한 것. 거래건수에서도 2위와 격차가 두 배 가까이 벌어졌다.

에이블씨엔씨 미샤가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M매직쿠션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붉은색 패키지를 사용해 현지에서 ‘홍(紅)쿠션’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긴 지속력 및 촉촉한 제형감으로 입소문이 나며 2030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베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를 집중 운영하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왔다. 2020년부터는 중국 최대 온라인 화장품 유통사인 릴리앤뷰티(Lily&Beauty)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중국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인 ‘618 쇼핑축제’에서는 비비크림 부문 판매량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에이블씨엔씨 중국법인 두주아 법인장은 “미샤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국 뷰티 시장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올해도 홍쿠션을 주력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가로수길에 '딥티크'의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가로수길에 '딥티크'의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딥티크(diptyque)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260㎡(약 78평) 규모로 개장한다. 전세계 단독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다.

딥티크가 서울에 최대 규모 매장을 연 것은 최근 우리 나라의 향수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5년 약 5000억원이었던 국내 향수 시장 규모는 2019년 6000억원으로 4년만에 20% 가까이 신장했으며 내년에는 6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고가의 프리미엄 니치 향수는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딥티크 또한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구매 고객의 63%가 2030세대인 만큼 젊은 층의 유입이 많은 가로수길에 매장을 운영하며 매출 확대와 신규 MZ 고객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딥티크는 입고와 동시에 제품이 완판되며 없어서 못 팔 정도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로수길 메인 거리 중심부에 위치한 이번 매장은 딥티크 본점인 파리 생제르망 34번가 부티크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요소를 그대로 재현했다. 세계 최대 규모인 만큼 브랜드의 전 제품과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홈 데코 용품 등을 모두 한 공간에 구성해 딥티크의 모든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절제미를 느낄 수 있는 건물 외관은 파리 오스만 건축 양식을 차용했으며, 건물 크기에 걸맞게 특수 제작된 4미터 높이의 거대한 정문 또한 전통 양식의 디테일을 가미했다. 내부로 들어서면 파리의 아늑한 가정집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를 느낄 수 있다.

CJ웰케어와 오라팜이 유산균 관련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CJ웰케어
CJ웰케어와 오라팜이 유산균 관련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CJ웰케어

헬스케어 전문기업 CJ Wellcare(웰케어)가 유산균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CJ웰케어는 구강유산균 전문기업 ㈜오라팜과 ‘구강유산균 연구 및 제품 개발을 위한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라팜은 장 유산균 위주의 국내 유산균 시장에서 처음으로 구강유산균을 선보인 기업이다. 구강유산균은 입속 유해균은 억제하는 반면 유익균은 증식시켜 구강 면역력에 도움을 준다,

CJ 웰케어는 올 상반기 안으로 ㈜오라팜의 기능성 균주를 활용한 BYO브랜드의 구강 유산균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BYO유산균은 2013년 피부 기능성 개별인정 유산균을 시작으로 장 유산균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다. 올해는 기능성 균주를 확보하고 있는 다양한 전문 업체들과 협력해 유산균 시장에서의 지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한편 국내 유산균 시장은 2019년 7415억원에서 2020년 8285억원, 2021년 8420억원 등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건강에 국한돼 있던 제품들은 피부, 다이어트, 구강, 코 면역, 여성 등으로 기능성이 세분화되고 있으며 생존력이 높은 식물성 유산균, 고함량 보장균수 등의 제품으로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CJ웰케어 관계자는 “CJ웰케어가 쌓아온 균주·발효 기술 역량과 ㈜오라팜의 구강 기능성 균주가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유산균 트렌드 시장을 반영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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