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오피스, 자동택배분류 등 일터가 달라진다
가상오피스, 자동택배분류 등 일터가 달라진다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3.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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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가상오피스 ‘메타폴리스’ 입주 원격근무
쿠팡, 물류현장에 적용된 쿠팡의 기술혁신 공개
박가부대&치즈닭갈비, 소비자친화 브랜드 대상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아워홈이 가상오피스를 도입을 시작하고 쿠팡이 신기술이 적용된 물류현장을 공개하는 등 국내 유통기업들의 빠른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발빠른 기술 도입은 일하는 환경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어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워홈-직방이 메타폴리스 입주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아워홈
아워홈-직방이 메타폴리스 입주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아워홈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가상 오피스에 입주해 재택근무의 한계를 극복하고 업무 효율성을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워홈은 프롭테크기업(부동산과 기술 융합) 직방과 메타버스 기반 가상 오피스 ‘메타폴리스(Metapolis)’ 입주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3월 17일, 구지은 부회장과 안성우 직방 대표이사 등 양 사 주요 관계자들이 원격 방식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각 경영진들은 직접 아바타를 조종하여 메타폴리스에서 만나 향후 양 사 협력에 대한 계획 등을 논의했다.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협업 플랫폼인 메타폴리스는 오프라인 사무실을 온라인으로 완벽하게 대체했다. 직원들의 아바타가 메타폴리스로 출근하며 사무실과 같은 업무 환경을 재현해 비대면 업무의 한계를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워홈은 고객상담센터를 대상으로 상반기 중 메타폴리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때 상담 이력 관리, 전국 점포 간 원활한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고객상담 전용 프로그램을 함께 도입해 원격근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메타폴리스 입주는 재택근무 시 발생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 오류 및 보안 등 문제들을 예방하고 고객응대 서비스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아워홈은 메타폴리스의 공용 공간에 자사 HMR(가정간편식), 도시락을 진열한 카페테리아를 만들어 제품을 홍보하는 등 새로운 사업 모델 구축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은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불편함 없이 근무하고 고객 만족을 높이고자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하게 됐다. 발 빠른 기술 도입과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바탕으로 식품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쿠팡이 쿠팡만의 기술이 적용된 물류현장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쿠팡
쿠팡이 쿠팡만의 기술이 적용된 물류현장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쿠팡

쿠팡은 배송 캠프 내 물류 분류와 쿠팡친구들의 배송을 보다 편리하게 만드는 기술을 소개하는 ‘캠프직원들의 업무를 돕는 쿠팡의 기술 혁신’ 영상을 18일 쿠팡 뉴스룸을 통해 공개했다.

쿠팡은 배송캠프 내에 물류 분류 과정을 자동화해 작업자가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자동 분류 시스템인 오토소터를 도입했다.

오토소터는 매일 최대 10만개의 상품들을 자동으로 분류해 분류 담당자의 업무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컨베이어벨트 위 상품들을 작업자가 주소별로 하나하나 분류하지 않고도 오토소터는 자동으로 상품들을 지역별로 분류해 옮겨주는 것이다.

쿠팡의 기술은 실제로 상품을 배송하는 쿠팡친구들의 업무도 편리하게 만들고 있다. 물류거점에 출근해서 업무용 PDA를 켜면 본인에게 맞는 업무량과 배송지역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매일 캠프로 들어오는 물량, 그 날 출근 인원 등 여러가지 등을 고려해서 시스템에서 쿠팡친구마다 적합한 물량이 배정된다.

타 택배사와 달리 캠프 내 자동 분류 시스템과 분류 전담 인력들이 상품을 미리 분류해 두기 때문에 쿠팡친구는 할당된 물량을 챙겨 쿠팡카에 담기만 하면 된다.

실제 배송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도 업무용 PDA 내부 시스템이 쿠팡친구의 배송 효율성을 돕는다. 배송할 때 동네별로 신선식품 배송지가 어딘지 한 눈에 볼 수 있고 PDA가 최적의 배송 경로를 짤 수 있게 도와 배송 업무가 효율적으로 쉬워진다.

쿠팡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로 배송 전 과정에서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작업자들의 업무가 쉽고 편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가부대&치즈닭갈비가 4년 연속 ‘2022 대한민국소비자대상’을 수상했다. 사진=박가부대&치즈닭갈비
박가부대&치즈닭갈비가 4년 연속 ‘2022 대한민국소비자대상’을 수상했다. 사진=박가부대&치즈닭갈비

박가부대&치즈닭갈비가 3월 16일에 열린 ‘2022 대한민국소비자대상’에서 소비자친화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소비자대상은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신뢰성과 공익성을 두루 갖춘 기업 및 개인,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소비자친화행정과 소비자친화경영, 소비자친화브랜드 부문 등에 걸쳐 시상을 진행했으며 박가부대&치즈닭갈비는 4년 연속 소비자친화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박가부대&치즈닭갈비는 브랜드 출시 이래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부대찌개&닭갈비’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업계 흐름에 따라 꾸준한 레시피 개발과 1인 메뉴를 선보였다. 이에 지난해 대표 메뉴인 ‘수제햄부대찌개’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1인 혼닭’ 등의 메뉴를 출시했다. 비대면 소비흐름에 맞춰 배달 전문 매장을 출점하기도 했다.

박가부대&치즈닭갈비 관계자는 “4년 연속 소비자친화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준 가족점 여러분들과 임직원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박가부대&치즈닭갈비는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고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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