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윤진호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윤진호 대표이사는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 애경그룹, SPC그룹 등을 거친 전략·마케팅 분야 전문가다.
교촌은 윤 대표 선임과 함께 ‘5개 부문 대표, 1 연구원’ 체제로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각 사업부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을 통해 미래 환경 변화에 보다 신속한 대응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각 사업부는 총괄, SCM(공급망관리), 가맹사업, 디지털혁신, 신사업 등 5개 사업 부문과 식품과학연구원에 각각 대표 직책의 전문경영인을 두고 독립성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윤 대표이사는 총괄부문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날 교촌은 권원강 창업주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권 창업주는 2019년 퇴임한 후 3년 만에 경영에 복귀하게 됐다. 권 의장은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고 주요 사안에 대한 이사회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교촌은 올해 창립31주년을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조직 개편은 교촌 제2도약의 밑바탕으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임직원의 전문성과 창의적 혁신 역량을 높이는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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