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家, 화장품도 패션도 비건, 친환경이 대세
유통家, 화장품도 패션도 비건, 친환경이 대세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3.3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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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도 ‘완전 채식’…올리브영, 내달 ‘비건뷰티 캠페인’
한국P&G, 이마트와 맞손…환경 지속가능성 기획전 진행
풀무원, 탄소발자국 획득, 어린이 식목일 체험 상품 출시
비건패션 ‘오르바이스텔라’, 공식모델 선정·봄 신상품 공개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유통가가 최근의 가치소비 경향을 반영해 비건((완전 채식)과 친환경을 내세운 제품과 마케팅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미지=CJ올리브영
이미지=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은 내달 1일부터 한 달 간 비건 화장품 트렌드를 소개하고 제안하는 ‘비건뷰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비건 화장품은 제조·가공 단계에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말한다.

비건 화장품은 색조 시장을 이끌 새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브랜드 철학과 윤리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왕이면 색조에서도 건강하고 착한 화장품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올리브영은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고객이 비건뷰티를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주요 상품을 엄선해 제안하는 기획전을 연다.

클리오 비건웨어, 어뮤즈, 디어달리아, 스킨푸드, 딘토 등의 인기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비건뷰티도 색다르게’ 라는 콘셉트다.

올리브영이 추구하는 자유롭고 당당한 비건뷰티의 이미지를 표현한 시리즈 영상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 순차 공개한다.

내달 4일부터는 비건 화장품 체험본과 휴대용 거울로 구성한 ‘비건 뷰티 키트’를 4만원 이상 구매한 올리브영 회원 고객에게 선착순 증정한다.

한국P&G는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전국 이마트 매장 및 SSG닷컴 내 이마트몰에서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가플지우)’ 환경 지속가능성 기획전을 진행한다.

사진=한국P&G
이미지=한국P&G

이번 기획전은 한국P&G가 이마트, 포스코, 해양환경공단, 테라사이클과 협약을 맺고 진행 중인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 ‘가플지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과 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P&G 제품 구매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전달하자는 취지다.

행사 기간 내 전국 이마트 매장과 이마트몰에서 다우니, 페브리즈, 팬틴, 질레트, 오랄비 등 다양한 한국P&G 브랜드 제품을 1+1 또는 최대 50%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P&G 행사 제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5000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4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폐페트병에서 원사를 추출해 만든 업사이클링 토트백 1만개를 선착순 제공한다.

‘가플지우’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은 한국P&G가 책임 있는 소비문화 확산과 지속가능한 사회 조성에 기여하고자 이마트, 테라사이클과 함께 2018년 출범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5년 차를 맞이했다.

이마트 매장에 회수함을 설치해 플라스틱을 수거한 다음 업사이클링(새 활용) 하거나 플라스틱 소비 선순환을 위한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는 해양환경공단과 포스코까지 총 5개의 기관이 참여하여 해양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향후 플라스틱 감축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풀무원다논이 액티비아 컵 요거트로  영국 친환경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의 글로벌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으며 요거트 업계 친환경 경영 선도 기업의 위상을 이어나가고 있다.

‘카본 트러스트’는 탄소 감축과 자원 효율성 제고를 통한 지속가능한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 기관이다.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컵 요거트 6종이 받은 ‘탄소발자국 측정 인증’은 제품의 제조부터 폐기까지의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총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제품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풀무원다논은 이번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인증 제품을 점차 확대하고 친환경 경영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풀무원다논 관계자는 “풀무원다논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노력을 통해 요거트 업계의 친환경 트렌드를 리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탄소발자국 측정 인증’을 획득한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식물성 요거트’ 3종. 사진=풀무원
‘탄소발자국 측정 인증’을 획득한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식물성 요거트’ 3종. 사진=풀무원

또, 풀무원푸드머스는 식목일을 맞아 어린이의 체험활동을 위한 자연관찰 체험 세트(허브바질 키우기 키트)를 선보인다.

이 상품은 아이들이 직접 씨앗을 심으며 흙을 만지고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면서 자연의 소중함과 성취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농약 배양토와 허브바질 씨앗, 100% 천연펄프 종이화분, 이름 팻말, 환경교육 활동지로 구성했다. 

허브바질을 직접 키우는 일련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경교육 활동지가 포함돼 지구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할 수 있다.

동물친화적 가치소비 중심 비건 패션 브랜드 오르바이스텔라가 공식 모델로 배우 장희령을 선정하고 캔버스 소재 봄 신상품 6종을 출시한다.

사진=오르바이스텔라
사진=오르바이스텔라

‘사복여신’으로 알려진 배우 장희령은 반려견을 키우며 평소 비건 패션에 관심이 많아 오르바이스텔라의 친반려동물 정신과 어울려 첫 공식 모델로 선정됐다.

오르바이스텔라는 배우 장희령의 일상에서 신상품을 자연스럽게 매치한 연출로 이번 신상품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인 신상품은 지난해 ‘PETA 비건 인증(PETA-Approved Vegan)’ 획득한 국내 공식적인 비건 패션 브랜드답게 이번 봄 신상품 모두 친환경 소재 BCI 캔버스로 제품을 제작했다.

특히 이번 신상품은 2021년에 선보인 BCI 캔버스를 더욱 발전시켜 캔버스의 약점인 구김 등을 현저하게 개선한 새로운 원단을 사용하고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독창적인 패턴을 사용하여 오르바이스텔라만의 철학과 감성을 표현했다.

세련된 곡선을 강조한 마르쉐 아크 토트백과 마르쉐 쇼퍼백, 마르쉐 크로스백 등은 캔버스 소재로 자연스러움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18세기 프랑스에서 유래된 프렌치 ‘트왈’ 패브릭을 정원이라는 주제로 재해석한 자디넷 아크 토트백과 자디넷 토트백, 자디넷 쇼퍼백 등은 편안하고 따뜻한 감성이 담긴 핸드 드로잉 패턴의 매력적인 디자인이 담겨있다.

오르바이스텔라는 이번 봄 신상품 출시를 기념한 캠패인으로 4월 한달 동안 “쇼핑이 동물보호가 된다”라는 타이틀로 판매액의 2%를 적립해 사단법인 유기동물 행복찾는 사람들에 기부할 예정이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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