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고령층 4차 접종률 2.9%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일 다시 10만명을 넘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1만8504명 늘어 누적 1647만19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1만8484명, 해외유입 20명이다.
지역발생은 경기 2만9671명, 서울 2만1819명, 인천 6668명 등 수도권에서 5만8158명(49.1%)이 나왔다.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2만9671명, 서울 2만1819명, 경남 7107명, 인천 6668명, 대구 6502명, 경북 5833명, 충남 5471명, 부산 5384명, 전남 5081명, 전북 4972명, 강원 4432명, 충북 4375명, 대전 3474명, 광주 3020명, 울산 2387명, 제주 1213명, 세종 1089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4만천743명으로 2월 8일(4만9546명) 이후 68일 만에 5만명 아래로 떨어졌다가 하루 만에 다시 7만761명이 늘면서 11만명대로 올라섰다.
최근 들어서는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대폭 줄어든 확진자가 화요일(확진자 발생 기준 월요일)에 급증하기 시작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는 병원이 휴일에 대부분 문을 닫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신규확진자를 주 단위로 보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위중증 환자는 834명으로 전날(850명)보다 16명 줄면서 사흘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0일 131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엿새 연속 세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46.1%(2796개 중 1290개 사용)로 집계됐다. 전날(48.5%)보다 2.4% 포인트 줄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45.4%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는 64만5988명으로, 전날(74만2367명)보다 9만6379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5만5904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30명으로 직전일(132명)보다 2명 줄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사망자는 215명이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79명(60.8%)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30명, 60대 12명, 50대·40대 각 4명이었다. 10대 확진자 가운데서도 사망자가 1명 추가되면서 누적 6명이 됐다.
전체 누적 사망자는 2만1354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21만7398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452만7909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3%(누적 3301만7514명)가 마쳤다.
당국은 3차 접종까지 마친 60대 이하의 경우 오미크론 치명율이 0%라고 발표하고, 3차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접종완료자의 중증화율과 사망률은 미접종자와 비교해 각각 31분의 1, 17분의 1 수준이다. 오미크론 감염시 회복기간도 3차 접종자가 평균 4.4일로, 2차 접종자(평균 8.3일)에 비해 짧다.
만 5∼11세 소아 접종률과 4차 접종률은 각각 1.0%로 집계됐다.
이달 14일부터 60대 이상도 4차 접종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전체 4차 접종자 가운데 19일 0시까지 당일 접종을 통해 4차 접종을 마친 60대 이상 고령층은 2.9%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