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전면 해제 앞두고 감소세”…신규확진 12만6천명
“거리두기 전면 해제 앞두고 감소세”…신규확진 12만6천명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4.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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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만에 목요일 10만명대…264명 사망
위중증 999명, 중증병상 가동률 40%대
다음 주부터 거리두기 해제, 마스크 제외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명대로 떨어졌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만5846명 늘어 누적 1610만489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널뛰기를 하고 있다. 이달 중순 하루 신규 확진가가 3000명대로 감소했으나, 다시 7000명대에 육박해서다. 서울 강남구선별진료소의 전날 오후 모습. 사진=이지경제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명대로 떨어졌다. 서울 강남구선별진료소. 사진=이지경제

14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2만5832명, 해외유입 14명이다.

지역감염은 경기 3만2584명, 서울 2만1450명, 인천 6690명 등 수도권에서만 6만724명(48.3%)이 나왔다.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3만2584명, 서울 2만1450명, 경남 7112명, 경북 6713명, 인천 6690명, 충남 5982명, 전남 5721명, 대구 5522명, 전북 5344명, 광주 4725명, 충북 4637명, 부산 4587명, 강원 4561명, 대전 4503명, 울산 2713명, 제주 1803명, 세종 1195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4만8443명보다 2만2597명 적다.

1주일 전인 8일 20만5312명보다 7만9466명 적고, 2주 전인 1일 28만243명과 비교하면 15만4397명이나 줄었다.

목요일 집계기준 신규 확진자가 2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올 2월 24일(16만5886명) 이후 7주만이다.

신규 확진자가 줄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를 보인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999명으로 전날(962명)보다 37명 많지만,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0일에는 1315명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나, 점차 줄어 전날부터 10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위중증 환자 감소에 따라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도 낮아져 이날 0시 기준 49.9%(2825개 중 1410개 사용)로 집계됐다. 전날(51.0%)보다 2.2%포인트 하락해 40%대로 내려왔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7.4%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 수는 90만7342명으로, 전날(95만3318명)보다 4만5976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7만8799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64명으로 직전일(318명)보다 54명 줄었다. 최근 닷새간 사망자는 258명-171명-184명-318명-264명으로 변동 폭이 크다.

전날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63명(61.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60명, 60대 29명, 50대 9명, 40대 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616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고 의료체계도 안정화됐다고 판단해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에 대한 제한이 모두 사라진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2주 후 방역 상황을 살펴보고 해제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25일부터는 영화관·종교시설 내 음식 섭취 제한도 풀린다.

현재 1급인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은 오는 25일부터 2급으로 조정된다. 정부는 이와 관련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도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25만2078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452만1723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3%(누적 3297만4504명)가 마쳤다.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한 4차접종은 이날 0시 기준 2.0%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60세 이상 인구 대비 접종률은 2.5%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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