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업 영역확장…브랜드 인기 발판삼아 사업확대
식품기업 영역확장…브랜드 인기 발판삼아 사업확대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5.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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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으로 미국소비자 공략 나선다
풀무원, 고소한 우삼겹과 진한 남도김치 조화 ‘우삼겹 김치볶음밥’
원할머니 보쌈족발, HMR 제품 인기인기에 한식 디저트까지 확대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식품기업들이 기존 브랜드의 강점을 내세워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삼양식품이 미국시장을 겨냥한 불닭볶음면 신제품을 출시하며 브랜드강화에 나선다. 풀무원은 우삼겹을 듬뿍 얹은 김치볶음밥을 출시하며 냉동간편식 사업을 확장한다. 원할머니보쌈은 기존 제품과 잘 어울리는 약과와 식혜 등 한식디저트 제품까지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삼양식품이 미국시장을 공략할 제품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을 출시했다.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이 미국시장을 공략할 제품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을 출시했다.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미국, 아시아시장 공략에 더 적극적으로 나선다.

삼양식품이 27일 정식 출시한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은 미국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하바네로고추, 라임을 활용한 매콤새콤한 맛이 특징이다.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히스패닉 계열의 소비자들과 색다른 매운맛을 선호하는 아시안, 할랄 인증 제품을 찾는 미국내 소비자들이 대상 고객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신제품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은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된 BTS 콘서트에서도 많은 미국인들의 이목을 끌었던 제품”이라며 “미국 내에서 K-SPICY 열풍을 이끌고 있는 불닭브랜드를 통해 미국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삼양식품은 해외시장 확대에 발맞춰 현지 맞춤형 제품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미국시장에서 즐겨먹는 핫소스 ‘타파티오’의 매콤한 맛과 향을 그대로 구현한 ‘타파티오(Tapatio)’ 라면을, 콘치즈로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을 더한 ‘콘불닭볶음면’을 선보였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대표적인 K-푸드 4가지(떡볶이, 불고기, 짜장, 김치)의 맛을 라면에 담은 ‘삼양 80G’을 판매중이다.

삼양식품은 이번 미국시장을 겨냥한 신제품과 더불어 하반기에는 동남아,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위한 수출 전용 불닭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풀무원이 고소한 우삼겹과 남도식 맛김치 조화가 돋보이는 ‘우삼겹 김치볶음밥’을 선보인다. 사진=풀무원
풀무원이 고소한 우삼겹과 남도식 맛김치 조화가 돋보이는 ‘우삼겹 김치볶음밥’을 선보인다. 사진=풀무원

풀무원이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볶음밥 신제품을 선보이며 냉동 HMR 사업을 확장한다.

‘우삼겹 김치볶음밥’은 고소한 우삼겹을 듬뿍 넣고 남도식 맛김치로 진한 감칠맛과 아삭한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살코기와 지방이 적절하게 섞여 있는 부위인 ‘우삼겹(업진살)’은 김치, 밥 등 다른 재료와 함께 볶았을 때 이상적인 감칠맛을 내 김치볶음밥의 재료로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국내산 남도식 맛김치로 전체적인 맛의 조화를 잡았다. 새우젓, 멸치액젓으로 뒷맛까지 깔끔한 남도식 맛김치는 적당하게 매운맛에 저온숙성과정을 거쳐 한층 진한 감칠맛을 구현했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해동하지 않은 냉동 상태의 밥을 중불로 3분간 볶으면 완성할 수 있고, 전자레인지 조리도 가능해 복잡한 과정 없이도 온 가족이 간편하고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하여 오프라인 대형 할인마트에서 특가 판매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민 풀무원식품 FRM사업부 PM은 “마치 고깃집에서 후식으로 즐기는 듯한 진하고 고소한 감칠맛은 물론 7가지 채소로 전체적인 식감과 맛의 균형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할머니 보쌈족발이 한식디저트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사진=원할머니 보쌈족발
원할머니 보쌈족발이 한식디저트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사진=원할머니 보쌈족발

원할머니 보쌈족발이 한식 HMR 제품 인기에 힘입어 한식 디저트 제품까지 선보인다.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전통 간식으로 남녀노소 모두 선호하는 ‘원할머니 우리 쌀 약과’를 최근 출시했다.

‘우리 쌀 약과’는 국내산 쌀의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며 은은한 계피향과 달콤한 맛으로 간식으로 즐기기에 제격이다. 또한 휴대가 간편하고 한입에 먹기 좋도록 크기로 출시됐다.

앞서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원할머니 전통식혜’를 선보인 바 있다. ‘전통식혜’는 기존 원할머니 보쌈족발의 메뉴와도 잘 어울려 세트 메뉴 구성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고객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우리 쌀 약과’는 레트로 열풍과 건강식의 인기로 떠오른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와도 잘 맞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HMR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할머니 보쌈족발의 HMR 제품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원할머니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이 외에도 카카오 선물하기, 오프라인 매장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원할머니몰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할인 프로모션 및 리뷰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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