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선언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선언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2.09.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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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싱스 대중화…통합된 연결 경험으로 개념 확장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를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으로 선언했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에서 통합된 연결 경험으로 개념을 확장하고, 미래 세대와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성장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IFA 2022’ 사전 국내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 사진=삼성전자
IFA 2022’ 사전 국내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 사진=삼성전자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1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 개막을 앞두고 열린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을 선언하고, DX(Device eXperience)부문 지속 성장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이재승 사장(생활가전사업부장)도 참석했다.

한 부회장은 “미래 세대와 함께 삼성전자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을 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스마트싱스가 단순히 IoT 플랫폼이 아닌 ‘통합된 연결 경험’으로 개념이 확장된다. 타사 기기와 서비스까지 연동해 보다 풍부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를 포함한 수많은 기업이 경쟁적으로 IoT 플랫폼을 내놓았지만 아직 많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는데 제약을 느끼고 있다”며 “스마트싱스 대중화를 통해 이 같은 불편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스마트싱스 대중화를 위한 첫번째 과제로 타사 기기와의 연동 확대를 통한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강화를 꼽았다.

삼성전자는 내년 말까지 거의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와이파이를 탑재해 자사 제품간 연결 경험을 강화하고, 내년부터 TV와 생활가전에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을 적용해 13개 회원사의 기기를 연동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TVㆍ생활가전 주요 제품에 매터(Matter) 표준을 지원하는 스마트싱스 허브 기능도 탑재해 모바일 제품의 스마트싱스 환경과 함께 타사 기기와의 연결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서는 10월 열리는 SDC(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확대와 함께 사용자수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 스마트싱스 앱 가입자 수는 2억3000만명으로, 5년 내 2배 이상 늘어 5억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에 마련한 삼성타운에 꾸며진 ‘스마트싱스 홈’.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IFA 2022’에 마련한 삼성타운(전시 부스)에 꾸며진 ‘스마트싱스 홈’. 사진=삼성전자

이달부터 이탈리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를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스마트싱스 홈’으로 불리는 고객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삼성 제품 전 생애주기에 걸쳐 친환경도 강화한다.

한 부회장은 “고객이 우리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는 것만으로 지구 환경을 지키는 실천이 될 수 있도록 제품의 성능과 서비스 뿐만 아니라 친환경 기술에 있어서도 중단 없는 혁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홈·오피스·차량 등 일상의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되는 제품을 연간 5억대 가량 공급하는 기업이다. 친환경 기술이 제품의 제조·유통·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적용된다면 지구 환경 보호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간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스마트폰과 모니터 ▲태양광·실내조명 등으로 충전이 가능한 솔라셀 리모컨 ▲미세 플라스틱 배출 저감 세탁기 ▲업사이클링(새활용) 가능한 에코 패키지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모터 평생 보증 등 그 어느 기업보다 광범위하게 친환경 기술을 발굴·적용해 왔다.

한 부회장은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어 가는 데는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삼성전자 역시 자체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전문 단체·국제기구 등과의 소통과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IFA 2022’는 독일 베를린 전시장에서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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