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킨텍스, 새 20년 청사진 제시
창립 20주년 킨텍스, 새 20년 청사진 제시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12.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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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이스 혁신 플랫폼’ 비전… 미래포부 밝혀
‘마이스 트라이앵글’ 전략…“글로벌 경쟁력 갖출 것”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이달 18일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국내 최대 전시장 킨텍스가 15일 ‘글로벌 마이스 포럼’과 ‘창립 기념식’을 열고 미래 20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킨텍스 창립 20주년 기념식. 사진=킨텍스
킨텍스 창립 20주년 기념식. 사진=킨텍스

이날 기념식에서 킨텍스는 ‘글로벌 마이스 혁신 플랫폼’의 비전 달성을 위해 ▲전시장 운영 전문기관 역할 강화와 ▲주관전시의 국제화 외에 ▲킨텍스 더 그랜드 시대 준비 ▲킨텍스 해외 거점화 ▲글로벌 MICE 클러스터 구축 ▲지속가능경영(ESG)’ 등 6대 분야에 걸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킨텍스 대표이사 직무대행 조승문 부사장은 “지난 20년간 킨텍스가 우리나라 마이스(MICE) 산업을 변방에서 아시아 중심으로 이동시켰다면 앞으로 20년은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역할을 부여 받았다”며 “창립 20주년을 기점으로 전 임직원들은 킨텍스가 글로벌 마이스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총 전시면적의 40%를 차지하는 킨텍스는 2005년 개장 첫 해 가동률 50%를 기록하고, 지속적인 전시회 개최 확대를 통해 국내 전시산업을 아시아의 중심으로 이동시켰다. 

2011년에는 제2전시장을 개장하며 국내 전시·컨벤션 행사의 대형화와 국제화를 선도했다. 이후 기존 전시회들이 킨텍스로 자리를 옮겨 열리며 전시 규모를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는 개최 규모를 기존 대비 5배(10만㎡) 이상 확대하며 세계 4대 전시회로 거듭났다. 서울모터쇼와  국제포장기자재전(코리아팩),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등도 킨텍스로 이전하며 규모가 기존 대비 2~4배 이상 확대됐다.

전시주최사로서 주관 전시회 개최 전시회의 해외 진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표 주관 전시회인 ‘K-뷰티엑스포’는 태국, 대만 등 아시아 7개국에서 열리며,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소부장뿌리기술대전, 디지털미디어테크쇼 등을 열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킨텍스는 창립 14년째인 2016년 최초의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2019년에는 역대 최대 성과인 매출 831억원, 가동률  60% 이상을 기록했다.

이제 킨텍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시장 폐쇄 등 어려움을 딪고, ‘글로벌 마이스 혁신 플랫폼’의 비전 아래 미래 20년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인도 뉴델리 국제전시장(IICC)과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공간의 운영권 확보, 제3전시장 건립 등을  통해  약 60만㎡에 달하는 세계 최대 전시면적을 운영하는 글로벌 전시장운영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13억 인구의 서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에 설립되는 IICC의 40년 운영권 확보했고, 지난해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됐다. 

내년에는 제3전시장을 착공한다.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킨텍스 자체 전시장 만으로도 총 전시면적 18만㎡을 확보한 세계 20위권, 아시아 9위 규모의 전시장으로 도약하게 된다.  

킨텍스는 특히 경기도와 서울, 인도를 잇는 킨텍스의 ‘마이스 트라이앵글’ 전략을 통해, 각 지역의 전시컨벤션센터를 기점으로 경제와 산업을 연결해 세계 우수 기업의 한국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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