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부장 전시회 ‘세미콘코리아’, 1일 코엑스서 개막
반도체 소부장 전시회 ‘세미콘코리아’, 1일 코엑스서 개막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3.0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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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산업을 한눈에”…코로나19 딛고 활기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코리아는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미콘 코리아 2023’을 1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A, B, C, D홀)에서 개최한다.

반도체 소부장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23’가 1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열린다. 사진=김성미 기자
반도체 소부장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23’가 1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열린다. 사진=김성미 기자

SEMI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 450개사(총 2100개 부스)가 최신 반도체 기술도 선보인다. 세메스, 원익IPS, 동진쎄미켐, 훼스토 코리아 등이 참가기업으로 출품한다. 참관객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 관계자가가 참여한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지난해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SEMI는 지난해 행사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등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로 2만여명의 참관객이 사전등록을 하는데 그쳤다면 올해는 지난해의 3배가 넘는 6만여명의 참관객이 사전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시회 정상화 따라 참관객과 업계관계자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전시회 기간 중 120명의 반도체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최신 반도체 제조 기술과 시장 전망을 제시하는 20개 콘퍼런스가 계획돼 있다. 첫날 오전에는 조셉 마크리 AMD 부사장과 에릭 베인 IMEC 부사장, 패트릭 로드 램 리서치 부사장 등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반도체 산업의 인재를 유입과 다양성을 증진을 위한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도 개최된다. 또 국내 소부장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구매상담회(SSP)’, ‘미국 반도체 투자설명회’ 등도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네덜란드 테크 세미나에선 네덜란드의 혁신적인 반도체 기업 및 연구기관들의 솔루션을 소개한다. 네덜란드 기업들과 비즈니스 협력 및 연구개발(R&D) 파트너 발굴, 투자 기회 확대 방안 등을 발표한다.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업인에 수여하는 SEMI 어워드 시상식도 연다.

SEMI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동원파츠, 케이에스티이(KSTE), 엠케이피(MKP), 나노텍 등의 기업이 수상한다. 또 SEMI 리코그니션 어워드는 프로그램 분야에서 최재성 ASML 부사장과 김태균 SK하이닉스 수석, 표준 분야에서 김형수 두플 대표와 강경진 매크로영상기술 이사가 수상한다.

SEMI 관계자는 “세미콘 코리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견고한 성장을 위해 다방면에서 지원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전시회 개막에 앞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3 기자간담회’에서는 올해 반도체 시장 전망이 발표됐다. ‘세미콘 코리아 2023’ D홀 전경. 사진=김성미 기자
전시회 개막에 앞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3 기자간담회’에서는 올해 반도체 시장 전망이 발표됐다. ‘세미콘 코리아 2023’ D홀 전경. 사진=김성미 기자

이날 전시회 개막에 앞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3 기자간담회’에서는 올해 반도체 시장 전망도 발표됐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반도체 시장에 역풍이 불겠지만,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시장은 내년부터 급격한 반등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첨단 칩 시장의 성장과  자국 우선주의의 영향으로 산업 성장에 대한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SEMI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산업 매출은 관련 시장조사기관 평균 전년 대비 7% 감소하며 5500억달러를 밑돌 전망이다.

다만 기관마다 온도차가 크다. 전년 대비 ‘22% 이상 역성장(퓨처호라이즌)할 것’이라는 비관론부터 ‘0.2% 감소(옴디아)에 그칠 것’이라는 희망적 분석도 나왔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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