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속도 붙은 11번가, 지난해 매출 41% 증가
성장 속도 붙은 11번가, 지난해 매출 41% 증가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2.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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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액 7천890억원, 4분기 매출 3천174억원…모두 역대 최고 기록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11번가의 지난해 연매출이 전년대비 41%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번가의 지난해 매출은 7890억원으로 전년(5614억원) 대비 41% 늘었다.

11번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174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7%,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분기 매출도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455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은 1515억원으로 지난해(694억원) 보다 약 두배가량 적 자규모가 확대됐다. 연간 순손실은 1038억원(2021년 669억 원)이다.

11번가는 적자 확대에 대해 e커머스 경쟁상황 대응과 일시적인 투자비용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번가 2.0’ 전환의 초석 마련을 위해 추진한 ‘슈팅배송’ 등 신규 비즈니스 론칭과 준비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성장을 위한 필수 투자비용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매출액의 성장과 함께 지속적인 비용 통제를 바탕으로 분기 손실규모를 적정선에서 유지해 왔고, 그로 인해 지난해 분기별 영업손실률은 4분기에 14.3%로 최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11번가만의 고객 만족 쇼핑 서비스로 올해를 e커머스 시장 선두권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1번가가 지난해 야심차게 추진한 직매입 기반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11번가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Apple 브랜드관’을 위시한 디지털 상품과 빠른 배송을 선호하는 반복 구매 생활용품 군을 중심으로 급속히 규모를 키우는 중이다.

‘슈팅배송’의 22년 4분기 거래액은 직전 분기 대비 57%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성장률 1911%, 스무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11번가는 고객 수요의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상품 선정과 반복 구매 시기 등을 고려한 최적의 매입시기 결정 등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직매입 사업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11번가는 ‘슈팅배송’을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빠른 배송 경험을 줄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선보임과 동시에 안정적으로 확대 중인 ‘우주패스’ 멤버십을 통한 차별화된 쇼핑 혜택 제공,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지속적인 해외 직구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다음달 선보일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신규 명품 버티컬 서비스와 상반기 중으로 LFFC(Local Fresh Food Center) 기반 신선식품 버티컬 영역의 서비스를 완성하는 등 고객이 만족하는 쇼핑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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