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스폰서부터 콜라보…더 활발해진 유통家 마케팅
예능 스폰서부터 콜라보…더 활발해진 유통家 마케팅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2.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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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서진이네’ 메인스폰서 참여
농심, 배홍동 모델 올해도 유재석…후속 제품 내놔
하이트진로, 콜라보한 ‘이슬톡톡 폴라포’ 한정 출시
티몬, 2년 연속 FC서울 파트너십…단독 상품 판매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코로나19의 그늘을 벗어난 유통업계가 더 활발한 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이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 메인스폰서로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이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 메인스폰서로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은 ‘서진이네’ 메인스폰서 참여를 기념해 ‘불닭×서진이네’ 한정판 패키지를 운영한다. 사진=삼양식품

이달 24일 첫 방송된 ‘서진이네’는 ‘윤식당’을 잇는 해외 한식당 시리즈다. 윤식당 이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이서진이 멕시코에서 작은 분식점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나영석 PD가 연출하고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방탄소년단(BTS) 뷔가 출연한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은 김밥, 떡볶이, 핫도그 등과 함께 K-분식 메뉴로 등장해 현지인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2012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까르보불닭볶음면, 짜장불닭볶음면 등 다양한 맛으로 확장하고 있다. 90여국에 수출되고 있는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삼양식품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삼양식품은 ‘서진이네’ 메인스폰서 참여를 기념해 ‘불닭×서진이네’ 한정판 패키지를 운영한다. 삼양식품 공식몰과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불닭으로 맵시코’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불닭×멕시코 신제품 아이디어 뽐내기’는 불닭과 멕시코를 조합으로 신제품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경품으로는 젠틀몬스터 선글라스와 문화상품권이 제공된다. ‘불닭 속 숨겨진 멕시코를 찾아라’는 불닭 상품 페이지에 숨겨진 멕시코 아이템 개수를 입력하면 된다. 화장품 기프트 카드, 네이버 페이가 경품으로 주어진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서진이네’가 국내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시청할 수 있어서 해외 소비자들에게 불닭볶음면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배홍동 광고 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3년 연속 발탁했다.

농심이 배홍동 광고 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3년 연속 발탁했다. 사진=농심
농심이 배홍동 광고 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3년 연속 발탁했다. 사진=농심

농심은 유재석을 모델로 한 광고와 함께 일찌감치 마케팅 활동에 돌입하며 올해 비빔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우선 3월1일 배홍동 브랜드 신제품 배홍동쫄쫄면의 광고를 온에어한다. 이번 광고는 유재석이 배홍동집 막내아들 ‘유쫄깃’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하며 “비법장 아껴서 뭐해요? 쫄깃한 쫄면에 비비는거지”라는 멘트와 함께 배홍동쫄쫄면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이후 4월 후속편으로 “배홍동으로 전국을 비빈다”라는 카피와 함께 유재석이 푸드트럭으로 전국을 다니며 배홍동을 알리는 내용의 광고를 공개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방송인 유재석과 함께 배홍동을 알리며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컸다고 판단해 3년 연속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라며 “올해도 광고와 함께 이색 콜라보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비빔면 시장 1위 쟁탈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심이 2021년 출시한 배홍동비빔면은 배, 홍고추, 동치미로 맛을 낸 소스로 소비자에게 높은 점수를 얻으며 출시 첫 해 단숨에 비빔면 시장 2위 자리에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출고가 기준 25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3위와 격차를 더욱 벌리고 2위를 확고히 다졌다.

농심은 올해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비빔장을 쫄면에 확대 적용한 배홍동비빔면의 후속작 ‘배홍동쫄쫄면’을 통해 배홍동 열풍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배홍동쫄쫄면은 건면을 사용해 쫄면 특유의 탱탱하면서 쫄깃한 식감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배홍동쫄쫄면은 이달 27일 정식 출시되어 전국 유통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하이트진로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해태아이스크림과의 협업(콜라보)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해태아이스크림과의 협업에 나섰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해태아이스크림과의 협업에 나섰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과일탄산주 ‘이슬톡톡’과 해태아이스크림 ‘폴라포’를 결합한 ‘이슬톡톡 폴라포’를 한정 출시하기로 했다.

국내 대표 과일탄산주인 하이트진로의 ‘이슬톡톡’과 해태아이스크림의 스테디셀러 ‘폴라포’가 만나 탄생한 제품으로 긍정적인 시너지(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트진로는 대학교 개강과 야외활동 시즌에 맞춰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과일 탄산주를 기획하게 됐다. 이번 신제품은 이슬톡톡의 톡톡 튀는 탄산감에 달콤한 포도맛을 더해 청량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패키지는 보라색과 폴라포 이미지를 적용해 폴라포의 포도맛을 연상시킨다.

이슬톡톡 폴라포는 알코올 도수 3도이며, 355㎖ 캔 제품으로 출시된다. 출고 가격은 기존 이슬톡톡과 동일하다. 신제품은 3월2일부터 전국 주요 상권과 마트,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근 ‘믹싱주’ 트렌드에 따라 주요 대학가 상권에서는 이슬톡톡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폴라포 아이스크림 증정 행사도 함께 이뤄진다. 이슬톡톡 폴라포에 폴라포 아이스크림을 넣고 참이슬을 취향대로 추가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새로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수요를 만족시키고자 이번 협업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술자리에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주류 트렌트로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티몬은 GS스포츠 프로축구단 ‘FC서울’과 2년 연속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3시즌 단일 경기예매권부터 개별 관람이 가능한 ‘몬스터룸’ 등 특별한 상품들을 단독 판매한다.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홈 개막전에서 (오른쪽부터)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와 여은주 FC서울 대표이사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티몬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티몬
이달 25일 FC서울 홈 개막전에서 (오른쪽부터)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와 여은주 FC서울 대표이사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티몬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티몬

티몬이 ‘FC서울’ 프로축구단의 2023시즌 공식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파트너로 활약한다. 

이달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홈 개막전에서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와 여은주 FC서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하는 세레모니와 시축 행사가 열렸다. 

티몬은 앞으로 FC서울의 공식 이커머스 파트너로서 독점 상품 개발·판매는 물론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일 경기 예매권부터, 스페셜존 이용권도 티몬이 이커머스 단독 판매한다. 먼저 맥주, 다과가 제공되고 최대 12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개별 관람석 ▲’티몬 몬스터룸’은 32만9000원이다. 최대 20명까지 인원수에 맞춰 이용할 수 있는 ▲’몬스터라운지’ 티켓은 1인당 3만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23시즌 FC서울 홈 유니폼은 9만9000원이다. 

앞으로 티몬은 FC서울 선수들과 함께하는 일일 축구 레슨 프로그램, FC서울 유소년 아카데미 수업 참가권 등 오직 티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 기회도 FC서울과 함께 만들어가며 축구팬들과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K리그 홈경기 평균 관중 1위를 기록할 만큼 흥행을 주도하는 FC서울과 2년 연속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수 있어 그 뜻이 남다르다”며 “FC서울 및 축구 팬들에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축구에 관심이 없던 소비자의 눈길도 사로잡을 관람 상품 및 이벤트를 선보여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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