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비, 생산ㆍ내수ㆍ 수출 모두 두 자릿수 증가

[이지경제=최준 기자] 올해 2월 자동차 수출 잠정 집계치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산업은 전년동월대비 생산 30.2%, 내수 19.6%, 수출 3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총 수출액은 56억달러(7조3300억원)다.
특히 자동차와 부품 분야는 이번 2월 수출 합산에서 76억2000만달러(9조9740억원)를 기록해 총 수출의 15.2%를 차지했다.
2월 주요품목 수출액을 보면 자동차 및 부품(76억2000만달러), 반도체(59억6000만달러), 석유제품(46억8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부품 분야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호조세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품 수출량은 북미 및 유럽연합(EU) 지역에서 전년동월 대비 13.3% 상승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동차 수출액 증가는 대당 수출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량 증가 및 국산차 상품성 강화에 따른 글로벌 판매호조 영향이 작용했다”면서 “친환경차 수출의 경우 월 6만대 이상 돌파, 수출액은 20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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