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ㆍ두산밥캣 등 국내 건설기계 세계시장 진출 활발
HD현대ㆍ두산밥캣 등 국내 건설기계 세계시장 진출 활발
  • 최준 기자
  • 승인 2023.03.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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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건설기계부문 ‘콘엑스포 2023’ 참가
디벨론, 이탈리아 사모테르 기술혁신상 수상
두산밥캣, 다양한 기술 통해 시장 선점할 것

 

이달 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엑스포 2023에 참가한 현대건설기계 부스. 사진=현대제뉴인
이달 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엑스포 2023에 참가한 현대건설기계 부스. 사진=현대제뉴인

[이지경제=최준 기자] 국내 건설기계 시장이 세계로 뻗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달 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엑스포 2023(ConExpo 2023)에 참가했다. 

우선 현대건설기계는 이날 행사에서 미니굴착기, 스키드로더, ADT트럭 등 신제품을 비롯한 25종 건설장비와 스마트 안전 솔루션, 친환경 1.8톤(t) 미니 전기 굴착기, 15t 수소굴착기 등을 소개했다.

전시홀에는 건설기계 원격제어 체험존도 마련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기술은 약 2900㎞ 떨어진 미국 조지아주에 정차된 휠로더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새 브랜드 ‘DEVELON(디벨론)’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외부에 마련된 전시장에사 무인자동화 솔루션이 적용된 Concept-X2 모델을 포함해 디벨론 라인업 모델 콤팩 트랙로더(DTL35), 전자식유압시스템 굴착기(DX225LC-7X) 등을 전시했다.

사모테르 기술 혁신상을 수상한 14톤급 휠굴착기(모델명: 14W EREV). 사진=현대제뉴인
사모테르 기술 혁신상을 수상한 14톤급 휠굴착기(모델명: 14W EREV). 사진=현대제뉴인

최근 디벨론은 세계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1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디벨론 모델 14W EREV(14t급 휠굴착기) 굴착기가 이탈리아 사모테르 기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론칭 후 첫 국제 수상이다. 

이탈리아 사모테르 기술 혁신상은 사모테르 전시회를 주관하는 이탈리아 무역박람기구 베로나피에레(Veronafiere)가 수여하는 상이다.

14W EREV 굴착기는 배터리와 모터를 탑재했으며 엔진 및 관련 부품을 소형화해 콤팩트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한 디젤 엔진은 발전기 용도로만 사용해 20%이상 연비를 개선했으며, 전기 배터리 단독으로도 1시간가량 무공해, 저소음 작업이 가능하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 대도시 지역에서 시행될 제로 이미션 존(Zero Emission Zone)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전동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수소연소엔진, 배터리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 친환경 장비로 미래 건설기계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콘엑스포 2023에 방문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좌)이 마이크 볼웨버 북미 지역장(우)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두산밥캣
콘엑스포 2023에 방문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좌)이 마이크 볼웨버 북미 지역장(우)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 역시 건설기계 미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두산밥캣은 콘엑스포 2022에서 전동화, 무인화 등이 적용된 신제품 및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조종석이 없는 로그X(RogueX) 모델은 전기 구동으로 탄소배출과 소음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난 CES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완전 전동식 트랙 로더 T7X를 스키드 로더에 적용한 S7X모델도 공개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행사 기간 동안 부스를 방문해 “앞으로도 업종 경계를 뛰어넘는 기술로 미래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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