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삼성 등 국내기업, 산불이재민 지원 총력
신세계·삼성 등 국내기업, 산불이재민 지원 총력
  • 양성모 기자
  • 승인 2023.04.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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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강릉 산불 성금 5억원 지원
삼성 계열사 8곳, 이재민에 30억원 기부
두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원 기탁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무이자 자금 지원
신세계그룹은 강릉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은 강릉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지원한다. 사진=신세계그룹

[이지경제=양성모 기자] 신세계그룹과 삼성전자, 두산그룹, 농협중앙회가 산불 피해 지역에 성금을 지원했다.  

신세계그룹은 강릉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번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며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이마트, 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은 산불 피해로 지원이 필요한 곳에 지방자치단체와 구호협회를 통해 생필품과 간식류를 전달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통해 4월11일 긴급 구호 물품을 선제적으로 지원했다. 이마트 강릉점은 강릉시청에 생수, 컵라면, 물티슈 등 생필품을 전달하며 순차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산불 피해 지역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자 복구 성금과 생필품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재민들과 지역사회의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은 13일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3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삼성 계열사가 참여했다.

구호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성금은 강릉을 비롯해 이번 달 들어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충남, 경북, 전남 등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은 작년 3월 울진·강원·삼척 지역 산불 발생 당시 구호 성금 3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고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 1000개를 지원했다.

사진=두산그룹
사진=두산그룹

두산그룹은 최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강릉시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성금은 이재민들의 긴급 주거시설과 생필품 지원, 산불 피해를 입은 가옥과 시설 복구 등에 쓰인다.

두산은 작년에도 울진·삼척 산불, 중부지방 집중호우 피해에 각 5억원의 성금을 내는 등 재난 상황마다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두산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은 강릉지역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안정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사진 가운데)은 강원도 강릉시 산불피해현장을 찾아 피해현황을 살피고 농업인을 위로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사진 가운데)은 강원도 강릉시 산불피해현장을 찾아 피해 현황을 살피고 피해지역 주민을 위로했다. 사진=농협중앙회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14일 강원도 강릉시 산불피해현장을 찾아 피해현황을 살피고 실의에 빠진 농업인을 위로했다.

농협중앙회는 피해복구를 위해 무이자 재해지원자금 400억원을 지원한다. 지역 농축협에 지원되는 이번 자금은 농업인을 위한 영농자재, 시설자재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는 ▲(상호금융) 1000만원 이내 무이자 긴급 생활안전자금 지원, 영농자금 2%p이상 금리우대, 1년간 이자납입 및 할부상환금 납입유예 ▲(농협은행) 피해복구를 위한 신규자금 지원 및 우대금리 적용, 기존 대출에 대해 1년간 할부상환금 및 이자 납부 유예, 카드대금 최대 6개월 납입 유예 ▲ (농협생명·손해보험) 대출 기한연장 및 이자·할부상환금 납입유예, 보험료 납입유예 및 부활시 연체이자 면제, 신속한 손해평가 및 추정 보험금의 50% 선지급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특별재난지역 농업인에 대해 농어업재해대책자금 신용보증(최대 5억원)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실시한다.

이성희 회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발생한 산불로 농업인들이 큰 실의에 빠졌을 것으로 안다”며 “피해 농업인과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범농협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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