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출동…강릉 산불피해지역에 금융지원
긴급출동…강릉 산불피해지역에 금융지원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4.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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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신한금융그룹 지원책발표
성금과 구호키트 기부…생활자금지원·대출 만기연장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 및 이재민 구호를 위해 금융그룹사들이 발빠르게 지원에 나선다.

KB금융그룹이 5000억원 규모의 부채담보부증권(CDO) 발행을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사진=KB금융그룹<br>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 및 이재민 구호를 위해 금융그룹사들이 발빠르게 지원에 나선다.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은 12일, 기부금 전달과 더불어 그룹사 차원의 전방위 대책을 일제히 발표했다. 은행은 생활안전자금과 긴급운용자금 등 대출지원자금을 확보하고 우대금리로 대출한다. 기존대출의 만기가 도래한 경우 기한연장과 연체이자 면제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카드사와 보험사들도 피해고객들에게 6개월의 카드대금 청구유예, 분할상환, 수수료 할인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았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3억원 성금기부와 함께 긴급 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및 이재민용 텐트, 급식차 등을 신속하게 지원했다.

주요 계열사들도 피해 고객 금융지원 활동에도 나선다.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는 특별 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금 우선 지급, 결제 대금 유예 등의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에 최대 2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기업에는 최고 1.0%p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3개월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금에 대해서는 가계대출 1.5%p, 기업대출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해주고 피해발생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손해보험은 보험료 납입와 대출만기 기한연장, 연체이자를 면제혜택을 적용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 유예,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개시한다. 서울 중구에 있는 하나은행 본점 전경. 사진=이지경제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 및 이재민 구호를 위해 금융그룹사들이 발빠르게 지원에 나선다.  사진=이지경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성금 3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산불로 소실된 숲 복원을 위해 나무심기를 지원하는 등 생태계 회복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이재민들의 생계 지원을 위해 생필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 500개를 기부하고 이재민과 소방인력을 위한 이동식 밥차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산불 피해를 입은 강릉 지역의 개인·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또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 상환을 유예한다. 이와 함께 최고 1%p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도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과 함께 ▲산불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해주기로 했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산불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키로 했다.

하나손보는 산불 피해와 관련한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도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를 납입 유예한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대표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 리테일 영업 경쟁력과 디지털 고객 관리 강화에 중점을 둔 조직 개편을 최근 단행했다. 서울 여의도 신한금투 사옥. 사진=정수남 기자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 및 이재민 구호를 위해 금융그룹사들이 발빠르게 지원에 나선다.  사진=이지경제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억원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를 기부하고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신한은행은 총 2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중소기업에게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업체당 법인 10억원, 개인사업자 5억원까지 총 10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 유예 ▲피해 고객의 여신 신규 및 만기 연장 시 최고 1.5%p 특별우대금리 제공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개인고객에 대해서는 개인당 5000만원 한도로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신규 및 대출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신한카드는 ▲카드대금 청구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분할상환 ▲연체 회원에 채권추심 중지 및 분할상환 ▲단ᆞ장기 카드대출 이자율 30% 할인 등의 지원을 실시한다.

신한라이프는 ▲보험료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일시금 또는 2~6개월간 분할납부 ▲해당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기부했다. 사진=이지경제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 및 이재민 구호를 위해 금융그룹사들이 발빠르게 지원에 나선다.  사진=이지경제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억원을 기부하고,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구호키트 500세트와 구호급식차량도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해 긴급 지원한다.

재난구호키트에는 모포, 속옷, 위생용품, 생활용품 등 필수물품으로 구성돼 있고 1회당 450인분의 식사를 제공하는 구호급식차량도 급파했다.

더불어 이번 산불로 실질적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지원안도 준비 중이다.

이번 산불 긴급 금융지원제도 이용 대상고객은 재해 피해가 발생된 고객으로서 해당 지역 행정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이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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