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家, 오늘] 삼성물산, 근로자들 스스로 일궈낸 안전 개선 外
[건설家, 오늘] 삼성물산, 근로자들 스스로 일궈낸 안전 개선 外
  • 최준 기자
  • 승인 2023.05.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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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현장 사고 예방 결의대회.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현장 사고 예방 결의대회. 사진=삼성물산

[이지경제=최준 기자] 공사현장 내 근로자에게 작업중지권이 보장되면서 안전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2021년 3월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한 이후 2년 동안 113개 현장에서 총 5만3000건의 작업중지권이 행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작업중지권은 현장 내 급박한 위험이 있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근로자가 작업을 중지시킬 수 있는 권리다. 하지만 공사 지연과 손실발생 등 불이익을 우려해 작업중지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산업안전보건법에 규정된 작업중지권의 범위를 넘어 급박한 위험 상황이 아니더라도 근로자가 스스로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할 경우 작업중지권 사용 권리를 보장하고 협력업체의 손실도 보상해 주고 있다.

지난 2년간 작업중지권 발동과 조치된 사례들을 보면 작업자 추락, 자재 낙하, 장비 협착 등을 우려한 안전조치 요구가 전체 40%로 집계됐다.

특히 추락이나 낙하, 협착은 건설현장의 주요 중대재해 사고 유형으로, 이번 중지권 행사가 안전사고를 사전 방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협력사 안전관리수준 향상을 위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협력사 안전보건체계 구축 지원을 위해 관리자의 책임과 역할, 위험성 평가 등 컨설팅을 총 141개사 대상 1400여회를 진행했다.

또한 안전 수준이 우수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입찰참여 기회를 우선 부여하고 협력사 안전과리비를 100% 선지급해 공사 초기부터 안전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안병철 삼성물산 안전보건실장(CSO, 최고안전보건책임자)은 “안전에 대한 높아진 사회적 기준과 고객 요구에 맞춰 안전 예산의 편성과 스마트 안전 기술, 설계 안전성 검토·적용 등 사업 전 단계에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조성해 왔다”면서 “앞으로 근로자와 협력사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 개선을 위한 활동들이 건설업계 전반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전문인력과 기술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가정의 달 맞아 임직원 참여 이벤트 진행

라이팅칠드런 캠페인. 사진=대우건설
라이팅칠드런 캠페인.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이달 13일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하는 태양광 랜턴 만들기와 가족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우건설 임직원 자녀와 함께 을지로 본사에서 실시했으며, 총 280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라이팅 칠드런은 밀알복지재단 에너지나눔센터에서 주관하는 캠페인으로 에너지가 부족한 국가의 어린이에게 후원자가 직접 조립한 태양광랜턴을 보내는 친환경 에너지 나눔 캠페인이다. 

대우건설 임직원과 자녀들은 준비된 태양광 랜턴을 조립하고 각자의 개성 있는 메시지를 담은 그림을 넣는 등의 활동을 통해 에너지의 소중함을 공감하고 에너지 빈곤국에 이를 기부했으며, 캠페인 이후에는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인 서희태 지휘자와 함께 세계 음악계에 큰 울림을 남긴 작곡가의 삶과 그들이 남긴 명곡을 쉬운 해설과 연주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라이팅칠드런 캠페인은 임직원의 만족도가 높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행사인 만큼 임직원과 자녀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통한 나눔의 기쁨을 알려줄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 이었다”며 “가정의 달을 맞이해 본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물리적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현장 임직원들이 만족도 높은 시간을 보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희망 스타트업 모집

이노베이션 모집공고 포스터. 사진=롯데건설
이노베이션 모집공고 포스터.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성수·창동’과 함께 이달 10일부터 6월11일까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 중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좋은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성장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롯데건설과 올 3월 ‘우수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서울경제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은 롯데건설 유관 부서와 협업 기회는 물론 사업화를 위한 지원금을 기업당 1천만 원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창업허브 성수·창동의 코워킹 공간 사용, 투자자금 유치를 위한 데모데이(시연회) 참여 기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모집 분야는 ▲건설산업 ESG(친환경 자재, 신재생에너지 활용, 순환자원 관리, 탄소저감 기술, CSR/CSV, 공급망 관리) ▲스마트 워크(마케팅, 수주, 계약, 견적, 조달, 분양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자동화) ▲DT:디지털 전환(건설정보모델, 인공지능, 가상현실, 드론, 로봇 활용 기술, 스마트 안전) ▲자유주제(신기술, 신공법, 신사업 아이디어 등)로 해당 분야의 전국 소재 7년 미만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신청서 접수는 스타트업플러스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이후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이 이뤄진다. 서면 심사는 6월14일부터 6월23일까지다. 서면 심사에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7월5일 대면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가진 우수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제27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콘퍼런스서 신기술 부문 3관왕 석권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스테인리스 냉연 코일 제품. 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스테인리스 냉연 코일 제품.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제27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콘퍼런스에서 신기술 부문 3관왕에 올랐다.

포스코는 10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제27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콘퍼런스’에서 신기술 부문 금상, 은상, 동상을 모두 석권했다. 

지난해 열린 제26차 콘퍼런스에서 동일 부문 금상 수상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루어 낸 것이다.

국제스테인리스협회는 원료 경쟁력 확보, 신수요 개발, 친환경 전환 등 스테인리스 업계가 직면한 과제와 발전방향을 토론하고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세계 스테인리스 업계 대표 기구다. 2006년부터 회원사들의 기술 개발 및 시장 확대 노력을 제고하고자 신기술, 시장개발, 지속가능, 안전 총4개 부문에서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신기술 부문에는 4개의 철강사가 총 8개 후보작을 출품했다. 포스코는 금상에 대형 프리미엄 가전용 고강도 430DP강을 포함, 은상에 모바일 기기용 비자성 고강도 316HN강, 동상에 에어컨 냉매배관용 스테인리스-구리 이종 금속 접합용 브레이징 용접 신(新)재료 개발로 3개 상을 모두 석권했다.

금상을 수상한 고강도 430DP강은 포스코 기술연구원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개발한 소재다. 기존 대비 소재 두께를 20% 줄여 경량화했음에도 강도는 50%나 증가시킨 매우 혁신적인 철강 제품이다. 

특히 찍힘이나 긁힘에도 견딜 수 있는 단단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프리미엄 냉장고 도어 등의 외장재로 연내 공급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삼성전자와 이번 공동개발 등을 바탕으로 향후 친환경·고기능강 소재 개발을 위한 기술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는 소재 경량화를 통해 탄소배출 저감, 저탄소와 친환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진 포스코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은 "포스코가 신기술 부문 수상을 석권한 것은 고객사와 시장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기술연구원과 제철소가 긴밀하게 협력해 연구개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기술력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최고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 2023년 1분기 실적 발표

동국제강 인천공장 에코아크전기로.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 인천공장 에코아크전기로.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연결 기준 매출 1조9172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 순이익 -9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5.6% 하락, 전년동기대비 10.0%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67.6% 상승, 전년동기대비 22.3% 하락했다.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30.4% 상승,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 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1조7102억원, 영업이익 1362억원, 순이익 1036억원이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5.5% 감소, 전년동기대비 13.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0.0% 증가, 전년동기대비 18.7%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흑자 전환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15.1% 감소했다.

동국제강은 건설 산업 시황 악화에 따라 봉형강 부문 판매가 감소했지만, 냉연·컬러 제품 판매를 일부 개선했고 해상풍력 등 후판 부문 수익성을 증대했다. 아울러 인터지스, 페럼인프라, DKI, DKC 등 종속 회사 이익 영향으로 견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동국제강 1분기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72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67.9% 상승했다. 전분기 5,673억대비 27.0% 늘었다. 환율 상승으로 해외 원재료 매입 비용이 증가하며 차입금이 소폭 늘었지만 100% 미만의 안정적인 부채비율을 유지했다.

연결 영업이익과 순이익 차이는 브라질 CSP 제철소 매각에 따른 변동 반영 영향이다. 동국제강은 1분기 매각 절차 종결에 따라 지분법주식처분손실을 순손익으로 계상했다. 동국제강은 지급보증 해소와 지분법 자본 변동 안정화로 향후 흑자 폭을 확대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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