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1분기 매출 감소…포트폴리오 회사 부진 영향
SK스퀘어, 1분기 매출 감소…포트폴리오 회사 부진 영향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5.16 11:2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분기 연결매출 112억원, 영업손실 6천390억원
현금성 자산 3천584억원 확보중, 신규투자 준비
11번가, 매출액 +54.5%↑ 당기순손실 소폭 감소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SK스퀘어(대표이사 사장 박성하)는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2억원, 영업손실 6390억원, 순손실 523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SKT가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마이데이터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 사진=SKT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 지분법 평가 손실과 SK쉴더스 지분매각 등으로 인해 이번 1분기에 약 1조원의 연결 매출감소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SK스퀘어

SK스퀘어는 이번 1분기에 SK하이닉스 지분법 평가 손실과 SK쉴더스 지분매각으로 약 1조원의 연결 매출 등이 감소했다.

SK쉴더스 연결 실적은 아직 딜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회계기준에 따라 올 1분기부터 중단영업이익으로만 반영됐다.

포트폴리오 회사들을 제외한 SK스퀘어 본체는 신규투자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올 1분기 기준으로 현금화가 가능한 3584억원의 현금성자산 등을 확보하고, 차입금 0원으로 높은 레버리지(Leverage) 투자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5월 현재 SK하이닉스 등으로부터 배당금수익 894억원이 현금유입됐다. 이외에도 올해 SK쉴더스 딜 완료 시점에는 지분매각대금 4146억원, 딜 완료 이후 2년내 잔여 대금 4500억원 등 총 8646억원이 추가 유입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5월12일 기준으로 자사주 매입 예정 물량(1100억원)의 약 57%를 매입 완료했다. SK스퀘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인 1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올해 3월 31일부터 9월29일까지 매입한 후 일시에 전량 소각한다는 계획을 올해 주주총회에서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추가로 SK쉴더스 딜 완료 시 자사주 매입 및 전량 소각 등을 통해 약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SK스퀘어는 파트너들과 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글로벌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투자 추진, 포트폴리오 회사 밸류업(Value-Up) 관련 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반도체 경기침체 등으로 연결 실적 영향이 있지만 양호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SK스퀘어의 투자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약속한 주주환원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한편 신규투자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11번가가  명품 전문관 ‘우아럭스(OOAh luxe)’ 론칭 기념으로 명품 드로우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11번가
11번가가  1분기 매출액 2000억 원을 넘어서며 2023년 연 매출 1조 원과 실적 개선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사진=11번가

한편, 전날 공시된 SK스퀘어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가 처음으로 1분기 매출액 2000억 원을 넘어서며 2023년 연 매출 1조원과 실적 개선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1번가의 2023년 1분기 매출액은 216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1400억 원) 54.5% 증가(+763억원)했다. 당기순손실은 248억원으로 전년(265억원) 대비 6% 감소(-17억원)했다.

영업손실은 318억원으로 전년대비(248억 원) 70억원 증가했다. 직전분기 대비(455억원) 137억원이 줄어든 수치다.

11번가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신성장동력 사업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3월 영업손실을 전년 대비 축소시키는데 성공하는 등 사업계획에 맞춰 영업손실률을 개선하면서 성장을 위해 필요한 투자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2분기 계속된 매출액 성장과 확실한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이루고 연말까지 꾸준히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2023년 연간 매출액 1조 원과 전년대비 개선된 영업실적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번가는 ‘11번가 2.0’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면서 e커머스 서비스의 탄탄한 기본 경쟁력과 신성장동력을 모두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2023년을 11번가의 반등을 이뤄내는 원년으로 삼고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기반한 ‘11번가 2.0’ 가치 증대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