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지소재 매출 2030년까지 6배 키운다”
“LG화학, 전지소재 매출 2030년까지 6배 키운다”
  • 최준 기자
  • 승인 2023.05.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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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26% 성장세…2022년 4조7000억→2030년 30조원
16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서 해외기관 투자자 대상 콘퍼런스 개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콘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콘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이지경제=최준 기자] LG화학이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전략을 포함한 2030년 3대 신성장동력 매출 계획을 발표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6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개최한 뱅크오브아메리카의‘코리아 & 글로벌 전기차·이차전지 콘퍼런스’ 기조 연설에서 전지소재 매출을 2022년 4조7000억원에서 2030년30조원으로 6배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럴 경우 LG화학의 전지 소재를 포함한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 3대 신성장동력의 매출 비중은 2022년21%(6조6000억원)에서 2030년 57%(40조)로 올라서게 된다. 

우선 전지 소재는 연평균 26% 성장세 속에 2022년 4조7000억원의 매출을 2030년 매출 30조원 규모로 키워 글로벌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이미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양극재 외에도 분리막, 탄소나노튜브(CNT) 등 부가소재사업을 육성하고, 퓨어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등 신소재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술 영역에서는 파우치, 원통형 배터리 중심 하이니켈 양극재 제품군 확대, 니켈 비중 95% 수준의 울트라하이니켈 양극재 양산, 단입자 양극재 기술 적용 확대 등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고객사 니즈와 성장하는 전기차 대중 소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고전압 미드니켈(Mid-Ni),리튬인산철(LFP), 망간리치(Mn-Rich) 등 다양한 중저가 양극재 제품 사업 확장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재활용(Recycle), 생분해·바이오(Bio), 재생에너지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도 가속화 한다. LG화학은 업계 저탄소 비즈니스 리더십을 강화하고 관련 매출을 2022년 1조9000억원에서 2030년 8조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화학적 재활용 기술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화학적 재활용은 물성 변화와 재활용 횟수에제한이 없어 시장성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올해 3월 충남 당진시에 연 2만톤 규모의 국내 최초 초임계기술을 적용한 열분해유 공장을 착공했다. 독자기술에 기반한 PC 화학적 재활용 실증 플랜트를 2026년에 완공하는 등 화학적 재활용 분야에 있어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유례없는 팬데믹과 지정학적 갈등 속에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면서도 글로벌 메가트렌드와 지속가능 전략에 기반한 신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해 왔다”며 “LG화학의 중심축이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이라는 3대 신성장동력 비즈니스로 이동하는 근본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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