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미디어사업자’ KT, 콘텐츠 사업 본격화…내년까지 30여편 방송
‘종합미디어사업자’ KT, 콘텐츠 사업 본격화…내년까지 30여편 방송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5.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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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순환 구조 확립에 투자 확대하고 미디어환경 고급화
그룹 성장 엔진, 2025년 콘텐츠 매출 5조원 목표 순항
KT스튜디오지니, 2024년까지 작품 30 여편 방영 목표
‘이상한 즐거움’ ENA, TV넘어 OTT 포괄 IP개발 추진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KT가 K-콘텐츠 투자 확대 및 고객 미디어 이용환경 고급화를 위한 종합미디어사업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한다.

 KT가 K-콘텐츠 투자 확대 및 고객 미디어 이용환경 고급화를 위한 종합미디어사업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한다. 사진=KT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해 지난 1년간 12편의 작품을 선보이고 다크호스로 등장한 KT가 내년까지 30여편의 드라마외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18일, KT스튜디오지니, ENA와 함께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KT는 지난 1년 간의 미디어·콘텐츠 사업 분야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신규 프리미엄 올인원 셋톱박스(STB)를 공개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신규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였고, ‘ENA’로 리브랜딩(Re-Branding)에 성공한 skyTV는 사업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KT가종합미디어사업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사진=KT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KT는 12편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제작해 ENA채널과 지니TV를 통해 공개했다. ENA는 김태호PD 등과 협력한 ‘지구마불세계여행’, ‘혜미리예체파’ 등 오리지널 예능을 17편 제작해 ENA채널 및 KT그룹 유료방송플랫폼을 통해 선보였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넷플릭스 글로벌 1위 및 ENA채널 역대 최고시청률(17.5%)을 기록했으며, 지난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국민드라마로 등극하는 영예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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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미디어데이에서 ENA-KT스튜디오지니 관련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사진=KT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칸 국제 페스티벌 초청작 ‘종이달’, LA웹페스트 여우주연상 수상작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등이 넷플릭스, 아마존 등 다양한 해외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의 오리지널 드라마는 지니TV에서 VOD누적 시청건수가 1천만건을 넘는 등, 가입자의 중요한 볼거리로 자리잡았다.

드라마VOD-대본집-오디오북-OST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 힘입어, 지난해 KT그룹 콘텐츠 분야(KT스튜디오지니, ENA,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스토리위즈)에서 약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콘텐츠 분야를 포함한 2022년 KT그룹 전체 미디어매출은 전년도 대비 9% 가량 성장한 4.2조원으로, 2025년까지 5조원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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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미디어데이에서 ENA-KT스튜디오지니 관련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사진=KT

KT스튜디오지니는 내년까지 30여편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고, 올해 5월말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작품까지 총 19개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5월31일 첫 선을 보이는 드라마 ‘행복배틀’을 시작으로, ‘마당이 있는집’, ‘남남’ 등이 순차적으로 방영된다. 2024년에는 ‘야한사진관’, ‘유어아너’ 등이 대기하고 있다. 공모전 대상 수상작 ‘가석방심사관 이한신’과 자체 기획한 ‘신들린 금뱃지’ 등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김철연 대표는 “KT스튜디오지니는 지난 1년간 12편의 작품을 선보였고, 크고 작은 성과를 이룬 것 같다”며, “KT스튜디오지니의 2023, 2024년은 충족되지 못한 시청자의 니즈 틈새를 찾아, 바라는 콘텐츠를 모두 KT스튜디오지니의 라인업에서 찾을 수 있도록 스펙트럼을 넓히고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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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공개한 지니 TV 올인원 셋톱박스. 사진=KT

한편 KT는 이 날 행사에서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지니 TV 올인원 셋톱박(이하 STB)’를 선보였다. STB는 IPTV 셋톱박스, 무선인터넷 공유기, AI스피커를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STB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디자인 어워드인 ‘2023 iF 디자인 어워드’와 ‘2023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동시 수상하는 성과를 이뤄 내기도 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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