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수해지역 농산물 수매, 성금전달 등 수재민 지원
유통업계, 수해지역 농산물 수매, 성금전달 등 수재민 지원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8.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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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수해지역 농가 농산물 수매로 농가 피해복구 지원
대상, 수해 피해지역에 임직원 급여우수리 성금 1억원 기부
동아오츠카, 수해지역에 포카리스웨트와 생수 등 제품 지원
연세유업, 수해지역에 ‘연세 넛유 7넛츠’ 등 9만여개 전달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유통업계가 농산물 수매와 성금, 물품 지원 등을 통해 수해 피해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SPC그룹은 폭우 피해가 극심했던 충북 지역의 음성 복숭아와 괴산 찰옥수수를 수매하기로 했다. 음성 복숭아 농가를 찾은 SPC그룹 직원들과 농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PC그룹
SPC그룹은 폭우 피해가 극심했던 충북지역의 음성 복숭아와 괴산 찰옥수수를 수매하기로 했다. 사진=SPC그룹

SPC그룹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농가를 돕기 위해 수해지역 농산물 수매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일 회사에 따르면 이는 최근 폭우로 인한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방법을 찾아보자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제안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SPC그룹은 폭우 피해가 극심했던 충청북도와 협의해 지역 대표 농산물인 음성 복숭아와 괴산 찰옥수수를 수매하기로 했다. 현재 즉시 수매가 가능한 음성 복숭아 3톤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추가 수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충청지역은 이달 들어 계속된 집중 호우로 인해 농경지 3149만㎡ 면적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되는 등 농가 피해가 특히 컸다. 특히 괴산은 지난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를 통해 수매한 충북 농산물을 활용한 ‘착한 베이커리’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4일부터 음성 복숭아의 달콤한 맛과 풍부한 과즙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음성 복숭아 타르트’를 출시하고 조만간 괴산 찰옥수수의 찰진 식감과 고소한 맛이 매력적인 ‘괴산 찰옥수수빵’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해지역 농산물 수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를 돕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착한소비를 이끌어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상은 최근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를 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사진=대상
사진=대상

대상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급여우수리 모금액에 회사가 지원한 매칭그랜트 기금을 더해 총 1억원의 성금을 마련했다. 기부금은 피해 지역의 시설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사용된다.

지난달에는 경북 예천군의 수해 이재민과 피해 복구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종가 캔김치, 컵쌀국수, 컵누룽지, 고구마츄 등 8000여개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은 “국가 재난으로 인한 비상상황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대상은 긴급재난재해 구호를 위한 지원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오츠카는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 및 이재민을 위해 3000여만원 상당의 제품을 지원했다.

동아오츠카는 지난달 25일 충북 청주시 수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포카리스웨트와 마신다 생수를 청주시청에 전달했다. 사진=동아오츠카
동아오츠카는 지난달 25일 충북 청주시 수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포카리스웨트와 마신다 생수를 청주시청에 전달했다. 사진=동아오츠카

전달된 포카리스웨트 등 음료 2만여병은 강내면사무소와 오송읍사무소로 전달될 예정이다.

동아오츠카는 지난달 25일에도 충북 청주시 수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포카리스웨트와 마신다 생수를 청주시청에 전달했다. 또 같은 달 27일에도도 대한적십자사에 장마 수해 복구 현장 급·간식으로 이카리아 커피 500박스를 전달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로고=연세유업 CI
로고=연세유업

연세유업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지역 주민 구호와 복구활동 지원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에게 제품을 지원한다.

연세유업은 ‘연세 넛유 7넛츠’ 제품 8만8000여개를 푸드뱅크와 희망브릿지를 통해 전달한다.

‘연세 넛유 7넛츠’는 실온 보관이 가능하며 든든한 포만감을 느끼고 영양까지 갖춘 아몬드, 캐슈넛, 땅콩, 호두, 마카다미아, 잣, 피스타치오 등 7가지 견과류를 한 번에 담은 멸균팩 음료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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