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진이 기자] 1일 자정 진행한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선판매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소통 판매가)가 크게 흥행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11일 갤럭시 폴더블 신제품 판매에 앞서 전날 자정(0시)에는 삼성닷컴과 CJ온스타일, 쿠팡, 11번가, SSG닷컴, G마켓, 네이버 등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이날 CJ온스타일은 ‘갤럭시Z 플립5·Z 폴드5’ 론칭 기념 쇼케이스 ‘Z-CON(지-콘)’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최했다.

2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지-콘’은 일반적인 판매 방송과는 차원이 다른 스케일의 쇼케이스로, 누적 약 67만명이 시청했다. 지난해 8월 CJ온스타일에서 진행한 ‘갤럭시Z 플립4·Z 폴드4’ 론칭 쇼케이스 시청자보다 4배 이상 신장했다. 

이날 사전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판매고는 15억원을 육박했다.

CJ온스타일은 이날 흥행을 어느 정도 예견했다. 갤럭시Z 플립5 · Z폴드5 신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가 지난달 26일 사상 최초로 서울에서 진행된 가운데 시장 기대감이 한껏 고조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콘’ 쇼케이스를 시청하기 위해 사전 방송 알림을 신청한 고객은 올해 2월 열린 갤럭시 S23 론칭 쇼케이스 ‘갤럭시 유니버스’보다 2배 이상 늘었다.

CJ온스타일은 차별화된 쇼케이스 기획에 열을 올렸다. 갤럭시Z 플립5의 외부 디스플레이 면적이 전작 대비 4배 가까이 확장된 점에서 아이디어를 착안, EXPANSION(확장)을 주제로 감각적인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스마트폰 화면을 열지 않고도 ‘셀피’를 찍거나 앱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제품 특장점을 활용해 강의와 뮤지컬, 숏폼(댄스), 셀링 등을 결합한 공연을 펼쳤다. 구독자 219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을 운영하는 개그맨 김민수를 필두로 뮤지컬 배우 신윤정, 숏폼 크리에이터 불레따리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그 결과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최적화된 방송 무대로 고객에게는 즐겁고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대대적인 신제품 홍보로 협력사 삼성전자의 수요도 꼭 만족시켰다는 평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단순 매출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고객과 협력사 양쪽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웰메이드 콘텐츠가 결국 좋은 성과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다시 느꼈다”며 “향후에도 CJ온스타일만 할 수 있는 콘텐츠 커머스로 고객과 브랜드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지-콘’ 쇼케이스와 연계해 이달 7일까지 일주일 간 삼성위크 ‘Z-CONNECT(지-커넥트)’프로모션을 열고 신제품 Z플립5를 포함 갤럭시탭 S9과 삼성전자 인기상품 등을 CJ온스타일 전 채널에서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

11번가는 ‘갤럭시 탭 S9’ 시리즈의 사전판매 행사 마지막 날 앵콜 라이브 방송에 나선다.

11번가는 3일 오전 10시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LIVE(라이브)11’을 통해 ‘갤럭시 탭 S9’ 시리즈 사전판매 라이브 방송을 실시한다. 

업계 최초 신제품 실물 공개하고 방송 전용 혜택을 선보였던 첫 방송(27일 오전 9시)은 누적 시청 수 108만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이번 앵콜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갤럭시 탭 S9’ 128GB 모델을 구매한 고객에게 ‘마이크로 SD카드’(128GB) 1개를, ‘갤럭시 탭 S9+’ 256GB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256GB 용량의 ‘마이크로 SD카드’ 1개를 방송 한정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방송 중 구매고객(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도 제공한다.

11번가가 ‘갤럭시 탭 S9’ 시리즈 사전구매 고객에게 제공하는 ‘10% 즉시할인’과 9개 제휴 카드사 ‘5% 추가할인’ 혜택,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Double-UP Storage’(갤럭시 탭 S9 울트라 256GB 구매 시 512GB 업그레이드) 등 제조사 혜택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김명식 11번가 디지털담당은 “행사 첫 날 라이브 방송 혜택을 놓친 고객들을 위해 사전판매 마지막 날에 특별방송을 편성했다”며 “더욱 만족스러운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추가 보상 프로그램 ‘갤럭시 트레이드 인’의 이용도 자신있게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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