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5호선 ‘더 스마트하고 안전해진다’
서울지하철 5호선 ‘더 스마트하고 안전해진다’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3.08.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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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반 통합관리시스템 구축...2024년 2월 구축 완료
​​​​​​​“첨단기술 활용...미래형 도시철도의 선도적 역할 기대”
공사는 스마트 스테이션 사업 착수에 LG유플러스 컨소와 6월 계약을 체결하고 16일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서울교통공사는 스마트 스테이션 사업 착수에 LG유플러스 컨소와 6월 계약을 체결하고 16일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사진=LG유플러스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5호선 노후 모니터링 시스템을 3D 기반 지능형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개량하는 ‘스마트 스테이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내년 2월까지 5호선 방화~상일동역 구간 51개 역사에 스마트 스테이션이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강일~하남검단산역 구간은 내구연한이 도래하지 않아 제외했다. 2018년 군자역(5,7호선) 시범 설치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1~4호선, 8호선 등 총 5개 노선에 스마트 스테이션 사업을 완료했다. 2026년까지 1~8호선 전 호선에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스마트 스테이션을 구축한 2·8호선 역사를 분석한 결과 순회시간이 64.3%(28분→10분) 돌발 상황 시 대응 시간이 72.7%(11분→3분)으로 단축되는 등 안전과 보안, 운영효율 향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5호선으로 확대 구축하게 됐다.

스마트 스테이션이란 분야별로 분산돼 있던 역사 관리 시스템을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개량한 통합관리 시스템이다. 3D맵과 IoT(사물인터넷) 센서, 지능형 CCTV 등이 유기적으로 기능하면서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안부터 재난, 시설물, 고객서비스 분야 등에서 통합적인 역사 관리가 가능하다.

스마트 스테이션은 소방과 PSD, 셔터, 승강기, 카메라 등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역사 시설물을 고객안전실에서 통합관리가 가능하도록 구축한다.

디지털트윈 기반의 3D맵은 실시간 위험 상황 감지 및 전파, 비상 상황 시 처리를 지원한다. 역사 직원이 역사 내부를 3D 지도로 한 눈에 볼 수 있어 긴급상황의 골든타임 확보와 사각지대 범죄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설치되는 지능형 CCTV는 화질이 200만 화소 이상으로 고속 딥러닝 AI(인공지능) 모델 학습을 통해 고도화된 영상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제한구역 무단침입이나 역사 화재 등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지하철 역사 내부를 3차원으로 표현헤 위치별 CCTV 화면을 통한 가상순찰도 가능하다. 기존 CCTV는 1995년 설치된 40만 화소의 저화질로 대상 식별에 한계가 있었다.

공사는 스마트 스테이션 사업 착수에 LG유플러스 컨소시엄(LG유플러스, NH네트웍스)과 6월 계약을 체결하고 16일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사업비는 134억원이다.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5호선 스마트 스테이션 구축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지하철 이용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향후 전 역사에 첨단 기술을 도입한 미래형 도시철도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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