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마운틴과 국내외 전자문서 생태계 확장 협업
종이 비중높은 아태시장부터 디지털 전환 추진 계획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KT가 글로벌 문서 위탁관리 기업인 아이언마운틴과 국내외 사업 및 공인전자문서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이언마운틴은 글로벌 문서관리 위탁관리 1위 사업자로 54개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T와 아이언마운틴이 함께 공인전자문서 생태계 확장을 위한 국내외 사업을 진행한다. 사진=KT

아이언마운틴이 보유한 실물문서를 전자문서화해 KT 플랫폼에 보관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골자다.

K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자문서를 ‘생성(계약)-유통(등기발송)-저장(문서보관)’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KT Paperless(페이퍼리스)’를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KT 페이퍼리스를 통해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전자계약, 전자등기 등 전자문서 서비스를 월정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KT

KT는 페이퍼리스 그간 누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아이언아운틴의 신뢰스캔 솔루션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언마운틴에서 발생된 전자화문서는 KT의 공인전자문서센터에 보관된다.

양사는 국내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종이문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 진출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KT의 ICT 역량과 아이언마운틴의 글로벌사업 역량이 만나 국내외 문서 시장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문서관리 시장의 디지털전환을 이끄는 시장의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스 하우시엔(Joyce Housien) 아이언마운틴 APAC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KT와의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국내 문서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 디지털 사업 분야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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