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 9월중 코스닥 상장 추진
밀리의서재, 9월중 코스닥 상장 추진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8.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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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흑자전환, 코스닥 상장 절차 재시동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코스닥상장을 추진한다.

밀리의 서재(대표이사 서영택)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9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사진=KT 

밀리의 서재는 2016년 설립 후 2017년 10월 국내 최초로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 2021년 9월 지니뮤직에 인수됨에 따라 KT그룹에 편입되면서 보다 풍부한 독서 콘텐츠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유 독서 콘텐츠 약 15만권, 파트너 출판사 약 1800곳을 확보하며 서비스 출시 약 7년만에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독서 콘텐츠 정기구독’ 트렌드를 이끌면서 전체 구독자 중 2030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60%에 달할 정도로 MZ세대의 호응이 높다.

최근에는 베스트셀러 도서까지 탄생시키며 새로운 작가와 콘텐츠 발굴은 물론 ‘선(先) 전자책, 후(後) 종이책’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황보름 작가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대표적인 사례이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전자책은 물론 오디오북과 오디오 드라마까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종이책 출간 이후 작년 한 해 판매 부수 20만 부를 돌파했다.

밀리의 서재는 현재 약 640만명(2023년 7월 기준)의 누적 구독자수를 확보한 상태로 B2B 사업을 통해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정부 및 공공기관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2022년 458억원의 매출과 4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6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이익 성장 궤도에 안착했다.

상장 이후 밀리의 서재는 오리지널 IP 확보와 신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IP 확보와 작가 발굴을 위해 창작 플랫폼 ‘밀리 로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오픈 3개월 만에 약 1000편이 연재되고 있다. ‘밀리 로드’를 통해 발굴된 우수한 작품은 전자책은 물론 종이책으로 출간하거나 KT미디어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신사업으로 준비 중인 ‘장르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이사는 “오리지널 IP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KT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도서 IP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밀리의 서재는 15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원~2만3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300억원에서 345억원이다. 9월7일부터 13일까지 수요예측, 9월18일부터 19일까지 청약을 거쳐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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