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고속 포터블 SSD 'T9' 출시
삼성전자, 초고속 포터블 SSD 'T9' 출시
  • 정석규 기자
  • 승인 2023.10.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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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000MB/s 속도..."풀HD급 4기가 영화 1편 2초만에 처리"
고용량 데이터 사용자 최적 솔루션…소비자용 SSD 시장 선도
삼성전자 초고속 포터블 SSD ‘T9’. 사진=삼성전자

[이지경제=정석규 기자] 삼성전자는 풀HD급 4GB 영화 1편을 2초 만에 저장할 수 있는 초고속 포터블 SSD ‘T9’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최신 데이터전송 인터페이스 ‘USB 3.2 젠 2x2’를 지원해 4TB 모델 기준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초당 2000MB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가능하다. 연속 읽기 속도는 스토리지 메모리에 이미 저장된 데이터를 연속적으로 불러오는 속도이고, 연속 쓰기 속도는 스토리지 메모리에 데이터를 연속적으로 저장하는 속도다.

이전 세대 제품인 ‘T7’ 대비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약 배 증가해 고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전문 크리에이터, 포토그래퍼 등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USB C타입 표준 전력사용 규격에 맞춰 설계해 안드로이드, 윈도우, 맥 OS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 게임 콘솔, 방송용 카메라까지 다양한 기기에 연결해 사용 가능하다. 또한 표면 사이 열전달을 향상시키는 TIM 소재를 적용해 대용량 파일을 고속 데이터로 전송할 때 발생하는 내부 열을 분산시킬 수 있어 제품 내부 온도 제어가 용이하다.

제품 표면 온도가 최대 60도가 넘지 않게 설계해 저온 화상에 관한 국제 안전 표준 IEC 62368-1 기준을 충족한 것도 특징이다.

T9은 이전 제품 대비 디자인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T9을 신용카드와 비슷한 크기로 구현하고 부드러운 촉감의 외관 재질로 포터블 SSD 사용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비대칭 사선의 굴곡과 카본 패턴을 적용해 고급 지갑을 연상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메모리 제품 관리 소프트웨어 ‘삼성 매지션 8.0’으로 실시간 제품 상태 확인, 성능 벤치마크, 보안 기능 강화, 펌웨어 업데이트, 정품 인증 등의 설정을 통해 제품관리와 사용성을 증대시켰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비즈팀 상무는 “고화질 이미지와 4K 동영상이 보편화 되면서 소비자들이 고용량 데이터를 전송·저장할 일이 빈번해졌다”며 “포터블 SSD T9는 이런 수요를 반영해 사용자가 온전히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라고 말했다.

T9은 1TB, 2TB, 4TB 3가지 용량으로 지난 3일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국내는 4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가격은 1TB·2TB·4TB 모델 각각 16만5000원, 29만1000원, 53만원이다. 보증기간은 최대 5년이다.


정석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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